새벽에 주역공부가는 남편위한
노량진 폭탄밥
와이프계의 법정스님이야기를 들으면서 싸이의
구첩반상과 설수현의 남편위한 아침식사 구첩반상이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졌습니다.
밥과 국 김치를 기본으로 하는 양반가의 밥상을
반상이라 하는데 거기에 올리는 반찬수에 따라
5첩 7첩 구첩반상이라 불렀고 수랏상은 12첩
반상이었으니 재료가 중복되지 않고
색깔도 겹치지 않았으니 균형잡힌
영약식단이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집 남편만 그런 줄 알았는데 싸이씨도
눈만 뜨면 먹을것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특수체질인가 봅니다.
전형적인 새벽형인간인 남편은 태어난 시간인
인시에 눈을 뜨면 아침을 거르지 않고
꼭 챙겨먹어야 하는데 요즘 주역공부에 빠져
화요일엔 수업을 듣기위해 아침일찍 출발합니다.
화요일엔 뭐 화끈한거 없을까? 맵고 화끈해야
정신이 번쩍들어 주역공부하기 좋은데...
지난 토요일, 취업준비중인 조카에게
고기를 사주기 위해서 노량진 고시촌에 나갔었습니다.
평소에는 간단하게 빨리 먹을 수 있는
덮밥종류나 비빔밥같은 폭탄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수많은 포장마차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해결하기위해 긴줄을 서있었어요.
그래서 만난 길거리 고시생을 위한
저렴한 점심식사 노량진 폭탄밥이
떠올랐습니다.
맛있게 매운, 그러면서도 값도 폭탄맞은듯 싼,
김가루를 뿌린 모습이 마치 폭탄같아 붙여졌다는
노량진폭탄밥! 길거리에서 서서 만들어서 먹는데까지
10분이면 해결되는 반값 음식을
맵고 화끈하게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아침 급하게 차려낸, 맛만 9첩인
9첩반상의 응용 아침밥상!
우리집의폭탄밥입니다.
재료
밥 적당량,계란2개,견과류(호두,잣,호박씨등)1/2컵,
김가루1통,날치알1/2컵,양념고추장 적당량.
양념고추장 만들기: 고추장6큰술,고춧가루2큰술,
간장1큰술,식초,설탕,다진마늘,다진파2큰술씩,
올리고당,통깨1큰술씩,다진양파2큰술.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 더 맵게 드시고 싶으면 양념장에 핫소스나
청양고춧가루를 넣어보세요.
만들기
1. 그릇과 일회용 그릇에 적당량의 밥을 올린다.
2. 양파는 곱게 다지고 쪽파는 송송 썬다.
3. 견과류는 팬에 올려 살짝 볶아서 잘게 썬다.
4. 위의 제시한 양념고추장 재료를 넣어 잘 섞는다.
5. 날치알은 약간의 청주나 레몬즙을 넣어서
특유의 냄새를 제거한다.(그냥 쓰셔도 됩니다.)
6. 1의 밥위에 김가루를 올린다.
7. 6의 김가루 위에 양념고추장,견과류,날치알을 올린다.
8. 마지막에 사진과 같이 계란프라이를 해서 올린다.
완성입니다
노량진에서는 일회용그릇에 담아주어
저도 그렇게 담아봤습니다~~
고마운 블친님들~
맛있게 매운 폭탄밥 드시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행복한 하루되세요. *^^*
배려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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