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처럼 꽃처럼
추석송편
도회지에서 요즘 누가 송편을 빚냐고요?
떡집에 가면 모양도 곱고 값도 착한
송편을 필요한 만큼만 사다가
차례상에 올리면 되는데...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다시 지식
정보화시대로 급변하는 동안 한 세대를
지내오면서 과거의 아름답던 것들이
하나씩 둘씩 사라져 갔는데 집에서
송편빚는 풍경이 사라져 버렸다고해서
이상할것은 없겠지요....
그래도 내 딸만큼은 내나이가 되어서도
여전히 송편 빚는 여인으로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송편 만들기 매뉴얼
이라도 남겨 두고 싶었습니다.
내가 친정엄마를 그리워 하듯 내가 떠난
후에도 내 딸이 그러해 줄지 모르지만
우리의 고유 문화만은 전승되어주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으면서 말입니다.
족보가 아들을 통해 기록으로 이어져 남듯
손맛은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전승되는
관습으로 남아지길 소망하면서
추석을 앞두고 미리 빚어본
곱고 예쁜 꽃송편입니다.
재료
쌀가루 7.5컵(종이컵),뜨거운물 적당량,
천연가루(단호박,딸기,자색고구마,쑥가루) 약간씩.
소: 황설탕,참깨간것,다진땅콩.
백앙금,견과류(호두,잣,아몬드슬라이스 등)
만들기
1. 백앙금에 견과류를 다져넣고 소를 만든다.
2. 쌀가루를 5등분해서 각각 천연가루를 섞는다.
3. 2에 뜨거운 물을 넣어 각각 익반죽한다.
4. 3의 익반죽한 반죽을 적당량씩 떼어내어
소를 넣고 송편을 빚는다.
5. 송편 앞부분에 남은 반죽을 이용해
꽃과 잎,줄기를 만들어서 붙인다.
6. 김이 오른 찜기에 올려 20분가량 찐다.
7. 포도씨유와 참기름을 섞어서
쪄낸 떡에 바른다.
완성입니다
하트공감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드는
에너지가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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