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밥, 죽, 면』

하나만으로 푸짐해요~소고기숙주볶음

행복한 요리사 2017. 7. 3. 09:52

스토리텔링이 있는

소고기숙주볶음





고향인 충청도에서는 녹두나물을 숙주나물이라고 하는데

장마철에 쉬이 상하는 나물의 특성이 신 숙주의

 변심을 닮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장마철이라 습도가 높고 무더워 음식이

쉽게 상하는데 미운사람 이름으로

 화풀이 할만도 하지요. 





그런데 그 숙주나물이 해독에 탁월한 효능을

가져 제사상에도 오르고 미용식으로도 즐겨

먹는것 같아요. 성삼문등 사육신을 충신이라

하면 변절한 신숙주는 간신일까 양신일까요..

중독되기 쉬운 여름철 숙주나물은 열을

낮추고 독을 풀어주는 없어서는

안될 양식입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을 살려야 비타민 파괴도

막을 수 있고 숙주에 탄력이 생겨 뒷맛까지

개운해 질 수 있습니다.

  

회사동료들과 이자까야에 가서 삼겹살숙주볶음을

먹는다며 엄마 블로그 소재거리로 활용하라고

사진을 전송해 왔네요.


     




삼겹살보다는 소고기가 어울릴것 같아

소고기숙주볶음을 만들어 주었더니

 우리 아딸 하는 말이 오랜 가뭄끝에

장마가 시작되며 뿌려준 단비처럼

 스토리텔링이 있는 음식이라서

 훨씬 더 맛있다고 엄마를

기분좋게 해주네요.










재료




소고기400g,부추1줌,숙주3줌,파프리카(빨,노)1개씩,

굴소스2숟갈,포도씨유,후춧가추,통깨,소금 약간씩.


* 소고기양념장: 간장3숟갈,설탕,참기름,청주,깨소금,

다진마늘,다진파1숟갈씩,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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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고기는 키친타월에 올려 살짝 눌러가며 핏물을

제거한 다음 소고기양념장을 만들어 재운다.

2.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씨를 뺀 파프리카는 채썰고 부추도 같은 길이로 썬다. 

4.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1의 불고기를 볶다가

파프리카.부추,데친숙주,굴소스,후춧가루를 넣어 볶는다.

5.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하고 통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