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감기에 입맛잃은 딸을 위한
채소전복죽
아플 틈도 없을 만큼 일 욕심에 사로잡혀
밤잠 못자더니 여름 감기에 걸린건지
심한 재채기로 턱이 아프다며
음식물도 제대로 씹지
못할 만큼 힘들어
합니다.
딸바보인 남편은 그런 딸아이의 억척스러움을
걱정하면서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왔네요.
기력을 찾도록 보약이라도 한재
먹이라고요...
때마침 빛고을에 사시는 사돈댁에서 파프리카를
보내와 다른 채소와 함께 다져 전복죽을 만들어
먹도록 할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오늘따라 약속이나 한듯이 여러곳에서
선물이 왔습니다. 고마운 블친께서
주소를 어떻게 알고 개복숭아
한상자를 보내 왔네요.
개복숭아를 여러 번 씻어
물기를 빼고 딸아이를 위한 채소전복죽을
끓였습니다. 젊다는 것은 아프다가도
맛있는 식사 한끼로 금방 회복하는
자연치유의 특혜를 부여
받은것 같습니다.
재료
쌀3컵,전복5마리,파프리카2개(노랑,빨강),부추1줌
양파,호박1/2개씩,물 적당량,참기름,소금(국간장) 약간씩.
만들기
1. 쌀은 씻어서 1시간 정도 물에 불린 다음 물기를 뺀다.
2. 전복은 솔로 문질러 씻어 껍데기를 떼어내고 내장을
뺀 다음 깨끗이 씻어 2~3mm 두께로 얄팍하게 썬다.
3. 손질해서 씻은 부추, 파프리카, 양파,호박은 잘게 썬다.
4. 두꺼운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전복을
볶다가 불린 쌀을 넣고 충분히 볶는다.
5. 물 적당량을 붓고 뭉근한 불에서 쌀알이
퍼질때까지 끓이다가 3의 채소를 넣어 끓인다.
6. 죽이 다 끓으면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 식성에 따라 죽이 뜨거울때 달걀을 넣어도 됩니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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