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가지전 3

먹을게 너무 많아~텃밭채소로 5가지 반찬 만들기

당진제부 여름 텃밭에 핀 중복날 시골 반찬 당진으로 가는 버스는 승용차가 아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여의도에서 충남 도청이 이전해 온 홍성까지 서해선 전철이 개통되면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하니 가까운 이웃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는 남편과 함께 모처럼 당진 동생네를 다녀 왔는데요. 집 뒤편에 텃밭이 있어 도시농부가 된 제부는 여러가지 채소며 과일들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어릴적엔 농사를 짓는 친구 들이 많이 부러웠던 때가 있었는데요. 농사 짓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제부는 텃밭 수확물 중 가장 예쁜 것들만 골라 깨끗이 손질해서 자주 부쳐주는데요. 집에 돌아올때도 여러가지 먹거리들을 챙겨줘서 가지고 왔답니다. 엄마가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주셨던 나물 반찬이 그리워집니다. 그때..

이번 추석엔 가지와 호박전 어때요?

추석을 앞두고 만들어 본 가지 & 호박 전 전형적인 가을입니다. 낮에는 좀 덥지만 새벽엔 선선하니 새벽 산책길에 반팔은 어딘지 모르게 추워 보입니다. 태풍이 올라 온다지요. 농산물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어젠 딸아이가 독립해 나간지 2년이 되는 날 이었는데요. 집주인이 전세를 월새로 돌리겠다고 해서 전세로 된 오피스텔을 얻기 위해 한달 넘게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답니다.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지만 직장도 가깝고 안전한 곳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셔서 이사를 잘했습니다. 혼자 사는데도 짐이 많아서 남편과 정리하고 돌아오는 길엔 많이 피곤하더라고요. 당진 제부가 보내준 마지막 텃밭의 선물꾸러미에 들어 있는 가지와 애호박으로 전을 부쳐 보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추석에는 고향에 갈 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