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근피클 곁들인 소고기죽 온종일 식사를 하지 않았어도 배가 고프지 않을만큼 당혹스런 주말을 보냈습니다. 딸아이 동료 가족중에 확진자가 발생 했다는 연락을 받았답니다. 음성으로 나왔다는 연락이 올때까지 멈춰버린 시간속을 지나 오면서 우리 가까이 다가온 코로나19를 느껴본 하루였습니다. 막상 음성으로 판정 받았다는 문자를 받고 나니 마치 중병이라도 앓다 회복중인 기분이 들었습니다. 입맛 잃은 가족을 위해 집에 남아있는 재료로 소고기죽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로 직장인들의 업무 환경뿐만 아니라 식사 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데요. 요즘 직장인 사이에 화두가 바로 도시락이라고 합니다. 딸아이 도시락 반찬으로 색깔 고운 연근 피클을 만들어 후식과 함께 그릇에 담았습니다. 영양만점의 소고기죽, 한끼 식사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