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 방법으로 만든 화이트데이
달콤하고 고소한 고구마사과맛탕
14일, 2월에 이어 3월에도 어김없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이상한 나라의 명절이
돌아왔습니다.설사 그것이 얄팍한
상술에 의해 시작했을지라도
각박해져가는 세태에 서로를
기억해 주고 선물을 교환할 수
있다는것은 아름다운 모습
아닐까 좋게 생각하기로
하였답니다.
어젯밤 남편은 상가집에 갔다가 늦게 귀가하면서
좋은것을 사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탕봉지와
향수를 은지 주라면서 내밀었습니다.
요즘 젊은 숙녀들 다이어트 한다고 이런 종류의
사탕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아직도 자기 딸이 어린 소녀로 보인것
아닐까 싶어 슬며시 웃음이 났습니다.
세월앞에 장사없다는 말은 월동 먹거리에도
적용되어 보관중인 고구마와 사과도
춘곤증에 시달리고 있는듯 싶어
재고소진의 필요성을 감지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그래~ 아빠가 주시는 것은 눈팅으로 만족하고
대신 맛팅은 사과고구마맛탕을 만들어 줘
대리만족하게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이트데이 선물에 포함시키려고 만든 맛탕,
어려서 친정엄마가 봄철 간식으로 종종
만들어 주시던 방법을 살려 맛탕의
그 맛을 재현해 보았습니다.
재료
고구마2개,사과1개,포도씨유,녹말가루 적당량,
땅콩,블루베리 약간씩.
* 맛탕소스: 포도씨유2큰술,설탕8큰술.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깨끗이 씻은 사과는 먹기좋은 크기로
어슷어슷 썰어 물기를 제거한다.
2.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뒤
한입크기로 썰어 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물기를 잘 닦아 놓는다.
3. 사과와 고구마에 녹말가루를 묻힌 다음
여분의 가루는 털어서 준비한다.
4. 튀김냄비에 포도씨유를 붓고 저온(160도C)으로
가열하여 녹말가루 묻힌 고구마와 사과를
각각 튀겨낸 다음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을 빼 놓는다.
* 고구마는 갈색이 돌때까지 튀기고
사과는 빨리 튀겨낸다.(30~40초 정도)
5. 팬에 포도씨유 2큰술,설탕 8큰술을
저어가면서 녹여 맛탕소스를 만든다.
6. 튀겨놓은 고구마와 사과를 5의 맛탕소스에 넣고
나무주걱으로 재빨리 저어 시럽을 골고루 입힌다.
7. 6에 블루베리와 잘게 부순 땅콩을 넣어
고루 섞은다음 완성접시에 담아 낸다.
* 맛탕소스에 사과와 고구마를 각각 버무려서
완성접시에 함께 담아내도 된다.
완성입니다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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