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요리점의 쫄깃담백함을 집에서
랍스타강정
거리에서 킹크랩 랍스타 전문점의 붉은 간판을 보며
가격도 엄청나게 비싸보일뿐더러 생긴 모습이
웬지 무서워 보여 감히 들어가볼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요. 시동생이 선물로
보내주어 그 괴물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져야 했습니다.
스치로폼박스를 열자 얼음물속에서 발이 묶여진채
살아서 움직이는 이 괴물을 감히 어쩌지 못하여
하룻밤 하루낮을 방치해 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강력한 생명이 다할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요리법을 알아보기도 하고
저 두꺼운 껍질을 어떻게 깨고 살을
취할수 있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무조건 큰 찜통에 넣고 쪄 내서 망치로 깨면 되겠지~
남편의 훈수는 의외로 단순하고 쉬워보였으나
고생 끝에 취한 그 고급요리라는 것이 솔직히
꽃게만 못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다리에서 천신만고끝에 드러낸 속살을 발라내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것을 이제야 꺼내
꽃게만도 못하다는 소리를 한데 대한
랍스타 매니아들에게 미안함을
대신할 무언가를 만들 생각에
강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의외로 바닷가제의 그 특유의 비릿한 내음은
매콤달콤한 양념에 가려 사라지고 쫄깃하고
담백한 맛은 그대로 남아있어 찜이나 구이로
먹는것보다 제입맛에는 맞는것 같습니다.
재료
랍스타 다리살 200g,어린잎채소,청주.포도씨유
적당량씩,전분가루,튀김가루 3큰술씩.
* 랍스타(다리살) 밑간양념: 청주,다진마늘,
생강즙,후춧가루 약간씩.
*강정소스: 고추장3~4큰술,고춧가루1큰술,청주4큰술,
간장,매실청2큰술씩,생강즙1큰술,올리고당2큰술,
설탕1.5큰술,참기름 1큰술,후춧가루 검은깨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랍스타 다리살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밑간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어서 10분 정도 둔다.
2. 강정소스를 만든다.
3. 녹말가루와 튀김가루를 섞어서 준비한다.
4. 1의 다리살에 3의 튀김옷을 입힌다.
5. 냄비에 포도씨유를 넣고 4의 튀김옷을 입힌
다리살을 넣고 노릇해지면 꺼내서 기름을 뺀다.
6. 팬에 2의 강정소스를 넣고 끓으면 5의
다리살을 넣고 뒤적이면서 졸인다.
7. 완성접시에 담고 검은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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