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보다 강한 아버지의 눈물닮은
명이나물(산마늘)장아찌
가정의 달 5월은 비단 살아 있는
가족간의 우애와 사랑만을 나누기
위한 계절은 아니고요 이미 가버린
님을 떠올리며 가슴 저리는 달이기도
하답니다.
아버지는 은퇴후에도 강원도에서
혼자서 몇해 더 근무를 하며
지내셨습니다.
직장때문에 객지에서 생활하셨던
아버지를 보면서 아버지는 늘 그렇게
혼자 사시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알았습니다.
어쩌다 서울에 오시면 산나물 전해 주러
들렀다며 잠깐 얼굴만 보고 되돌아
가시던 아버지, 그 아버지가 떠나가신
5월엔 그래서 아빠의 눈물닮은
산마늘이 생각 납니다.
헛기침을 하시며 강원도에선 이걸
산마늘이라 부른다며 건네주시던 명이나물로
장아찌를 담가 보았습니다. 아빠가 딸그리워
찾아오신줄은 그땐 정말 몰랐었기에
산마늘장아찌는 아버지의
눈물같아 보였습니다.
재료
명이나물(산마늘)300g,간장,식초,설탕,
물 2컵씩.(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명이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용기에 담는다.
2. 간장,식초,설탕,물 2컵씩을 넣고 끓이면서
위에 떠오르는 불순물은 떠 낸다.
3. 2의 절임간장물이 한김 식으면
1의 명이나물에 붓고 무거운 돌이나
그릇으로 눌러 간장물에 잠기게 한다.
4. 2~3일이 지나서 3의 간장물만 따라내어
다시 끓여 식힌 다음 3에 붓는다.
5. 냉장고에 보관한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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