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입맛 제대로 살려주는~엄마표 풋고추무침

행복한 요리사 2015. 5. 6. 09:00

입하의 아삭한 밑반찬

풋고추무침

 

 

 

찬란한 봄날의 속살에 여름의 씨앗을

뿌리는 입하 절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아침엔 싸늘하다가도 한낮엔 약간 더운

생각이 들 정도로 목줄기가 젖어오는

느낌입니다.

 

 

 

 

이럴 땐 어려서 부르던 노래 고추 먹고 맴맴이

떠으로곤 하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사이

요 며칠, 부모님도 아이들도 기다려주지

않는 세월의 강같아 짠하기도 하고요.

 

 

 

어제는 우리은지가 선심쓰듯 짬을 내어

극장에 가 준 덕분에 먼곳까지 나와 스크린의

넓이도 눈팅하고 말많던 가구시장에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풋고추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입맛없어 하시던 친정엄마,

제가 만들어 가지고간 반찬중에 유일하게

맛있게 드신 된장에 버무린 풋고추무침!

싸하고도 약간은 더운 그 맛에 눈물이

납니다. 엄마생각? 아님 매워서?

아무튼 입하에 딱 어울리는

밑반찬 같았습니다.

 

 

 

 

 

 

 

재료

 

 

 

풋고추1봉지( 7개),홍고추1개.

* 무침양념: 된장1.5큰술,고추장1/2큰술,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1/2큰술,올리고당,참기름1큰술씩,통깨 약간.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고추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제거한 뒤

양념이 잘 배도록 가위집을 넣는다.

2. 볼에 무침양념을 만든다.

3. 2에 1의 고추를 넣고 무친 다음 어슷썰어

씨를 뺀 홍고추를 넣고 버무린다.

4.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