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의 아삭한 밑반찬
풋고추무침
찬란한 봄날의 속살에 여름의 씨앗을
뿌리는 입하 절기를 맞이하였습니다.
아침엔 싸늘하다가도 한낮엔 약간 더운
생각이 들 정도로 목줄기가 젖어오는
느낌입니다.
이럴 땐 어려서 부르던 노래 고추 먹고 맴맴이
떠으로곤 하죠.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사이
요 며칠, 부모님도 아이들도 기다려주지
않는 세월의 강같아 짠하기도 하고요.
어제는 우리은지가 선심쓰듯 짬을 내어
극장에 가 준 덕분에 먼곳까지 나와 스크린의
넓이도 눈팅하고 말많던 가구시장에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풋고추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돌아가시기 전 입맛없어 하시던 친정엄마,
제가 만들어 가지고간 반찬중에 유일하게
맛있게 드신 된장에 버무린 풋고추무침!
싸하고도 약간은 더운 그 맛에 눈물이
납니다. 엄마생각? 아님 매워서?
아무튼 입하에 딱 어울리는
밑반찬 같았습니다.
재료
풋고추1봉지( 7개),홍고추1개.
* 무침양념: 된장1.5큰술,고추장1/2큰술,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1/2큰술,올리고당,참기름1큰술씩,통깨 약간.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고추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제거한 뒤
양념이 잘 배도록 가위집을 넣는다.
2. 볼에 무침양념을 만든다.
3. 2에 1의 고추를 넣고 무친 다음 어슷썰어
씨를 뺀 홍고추를 넣고 버무린다.
4.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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