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15분만에 추억의반찬 완성! 조갯살고구마줄기볶음

행복한 요리사 2016. 9. 23. 09:38

충청도 서해안가 추억의반찬

조갯살고구마줄기볶음







고향마을엔 황토배기가 있습니다.

야산 전체가 황토로 되어있어 붙여진

산이름입니다. 그 산 고랑에 고구마를

심으면 고구마 속이 찐밤으로

가득했답니다.





고구마를 캐려면 먼저 고구마 넝쿨을

걷어내야 된답니다. 그런 다음 잎이 달린

 줄기를 따내고 나머지는 나무에 매달아

 말려서 겨울철 소여물로 사용했다고

 아련한 추억속의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정작 오늘의 주인공은 고구마도 넝쿨도

아닌 고구마 잎을 따낸 고구마줄기지요.

시어머님은 그껍질을 벗겨내고 삶아서

가을 햇살에 말려 두었다가 시댁에

 가면 챙겨주셨습니다.





고향 바닷가에는 조개가 많이 잡혔습니다.

갯벌을 먹고 자란 서해안 조갯살은 크진

않아도 맛이 달랐습니다.황토배기에서

자란 고구마순과 갯벌에서 잡은 조개

라야 조갯살고구마줄기볶음은 제맛이

난다고 남편은 말합니다. 아무래도

어머님이 만들어 주셨던 음식이

그리운가 봅니다.










재료




데친고구마줄기(손질한것)300g,조갯살180g,

홍고추1개,쪽파3개,통깨 약간.

고구마줄기 양념: 다진마늘1숟갈,볶은소금1/3숟갈,

들기름2숟갈.(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손질한 고구마줄기는 먹기좋은 크기로

 썬 다음 양념재료를 넣어 잘 섞어 준비한다.

2. 홍고추는 어슷썰어 씨를 빼고 쪽파는 잘게 썬다.

3. 조갯살은 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뺀다.

4. 팬에 고구마줄기를 넣고 볶다가

조갯살을 넣어 볶는다.

5. 홍고추와 쪽파를 넣어 볶다가 통깨를 뿌린다.

*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한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