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국, 찌개, 전골』

젓갈로만 드세요? 찌개에 퐁당~ 명란젓순두부찌개

행복한 요리사 2017. 10. 30. 09:52




순두부에 명란젓만 넣어 끓인

명란젓순두부찌개







가을이 깊어만 갑니다. 계곡 깊숙이 깃든

가을은 꽃보다 고운 오색 단풍들로 

그윽한데 차가운 북서풍이 여민

 옷깃을 파고들때마다 낙엽이

바람결에 흩날립니다. 





10월의 마지막 주일은 그렇게 가을의

끝자락에 매달린 나뭇잎처럼

 떠나기 싫은 울부짖음을 온

계곡에 쏟아 냅니다.





마음이 많이 시리어 딸아이가 좋아하는

순두부찌개를 끓이려고 시장에

 들렀습니다. 순두부 두봉지만

  사오려니 왠지 허전하여

 빛깔고운 홍고추 한봉지

 더 담아 왔습니다.  





멸치육수에 순두부와 소래포구에서

사온 명란젓을 넣고 끓여 냈습니다. 별도의

간을 하지 않아도 싱겁게 먹는 남편의 입맛에

딱 맞는 맛을 내주었습니다. 사진을 찍어

멀리 가있는 딸아이에게 보냈더니

맛있겠다..... 마음이

아파옵니다.









재료




순두부2봉지,명란젓5개,대파1/2대,홍고추1개,

청양고추2개,멸치다시마육수 적당량.


* 양념장: 고춧가루2숟갈,다진마늘1/2숟갈,

참기름2숟갈,맛술1숟갈.(기호에 맞게 가감하세요.)




만들




1. 청양고추,홍고추,대파는 어슷썬다.

2. 명란젓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3. 냄비에 참기름,다진마늘,고춧가루를

 넣어 타지않게 볶는다.

4. 3에 순두부를 넣고 육수를 붓는다.

5, 한소끔 끓으면 명란젓,청양고추,홍고추,

대파를 넣어 한번 더 끓인다.

6. 모자라는 간은 기호에 맞게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한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