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입맛 살리는 밑반찬
밤 대추 채 김장아찌
계절의 섭리는 오묘하여 9월로 접어들면서
완연한 가을날씨로 변했습니다. 바람은
시원하고 공기는 쳥량합니다. 한낮에
찾아든 태양도 한결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이 곡식을 여물게 하고 말도
살찌게 합니다. 가을을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가을을 타는 남편은 밤잠을
설치고 입맛이 없다며 저녁이면
막걸리 한잔으로 대신하는
듯 싶었습니다.
그 긴긴 여름을 가까스로 버티어낸 김이
유효기간이 임박하여 색과 맛을 잃어갑니다.
그러한 김을 이용해 김장아찌를 만들고
밤과 대추를 채 썰어 얹었습니다.
남편을 위한 밥상에 밑반찬으로 딱
어울리기도 하거니와 밥맛 대신
입맛에 맞게 사랑의 밥상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재료
김30장,대추,밤 5개씩,통깨,잣 약간씩.
* 장아찌 간장물: 간장1/2컵,꿀+올리고당1/2컵,
청주,다시마육수5숟갈씩,고추장1숟갈.
만들기
1. 김은 불에 구워 1/2등분 후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2. 껍질 벗긴 밤은 곱게 채 썰고 대추는 씨를 빼고 채 썬다.
3. 냄비에 간장, 올리고당, 꿀, 청주, 다시마 육수를
넣고 끓으면 고추장을 넣어 한소끔 더 끓여 식힌다.
4. 그릇에 김을 3~4장씩 겹치고 3의 간장물, 2의
밤채, 대추채, 통깨를 올리는 과정을 반복한다.
5. 냉장고에 넣었다가 1~ 2일 정도 지나면 먹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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