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해서 맛있대요
머쉬마루버섯 애호박 냉국
세월이 참 빠릅니다. 꺼지지 않을 것 같던 폭염도
사그라진지 오래고 9월도 중순을 지나고 있어요.
새벽녘에는 한기를 느껴 이불자락을 끌어
당기는 가을이 찿아왔습니다. 한낮에
잠시 머물던 더위도 바람결에
견딜만 합니다.
당진제부가 마지막 끝물이라며 보내온 채마밭
수확물들 속에 애호박이 들어 있었습니다.
애호박으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몇차례
포스팅을 한것 같아 무엇을 만들까
생각을 했답니다.
한낮에는 아직도 더운것 같아 냉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애호박에 전분가루를 묻혀 살짝 데쳐 내면 파란색이
더 맛깔스럽게 보이겠지요. 머쉬마루버섯까지
넣어 냉국을 만들었더니 운동 끝나고 땀
흘리며 귀가한 남편이 시원해서인지
맛있다고 하네요.
재료
애호박1개,머쉬마루버섯3개,홍고추1개,
멸치다시마육수3컵,전분가루3숟갈,소금약간.
* 국물: 국간장,식초1숟갈씩,설탕1/2숟갈,
소금 약간.(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애호박은 길이로 반을 잘라 씨를 빼고
반달 모양으로 얇게 썬다.
2. 머쉬마루버섯은 길이로 반을 자르고 얇게 썬다.
3. 홍고추는 씨를 빼고 가늘게 채 썬다.
4. 끓는 물에 소금약간과 버섯을 넣어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5. 1의 애호박 썬 것에 전분가루를 얇게 묻힌다.
6. 끓는 물에 5의 애호박을 넣어 투명하게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7. 멸치다시마육수에 국간장, 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간을 해서 냉장고에 차게 둔다.
8. 그릇에 애호박, 머쉬마루버섯 데친것 7의
국물을 붓고 3의 홍고추 채 썬것을 올린다.
* 애호박, 머쉬마루버섯 데친것도 냉장고에 차게 두어도 된다.
완성입니다
'『국, 찌개, 전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한 국물로 몸보신하세요~ 뜨끈한 소고기버섯전골 (0) | 2018.11.19 |
---|---|
쌀쌀한 아침에 후루룩~ 구수한 소고기버섯된장찌개 (0) | 2018.10.05 |
아직 차가움이 필요하다면? 건강하게 오이지 도토리묵 냉국 (0) | 2018.09.07 |
감칠맛나는~ 시원하면서 깔끔한 명란젓떡국 (0) | 2018.07.02 |
남은 치킨과 냉장고정리를 동시에~ 맑은 유부전골 (0) | 2018.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