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심한 가을날 아침엔
소고기버섯 된장찌개
계절은 10월을 달려 가을속으로 빠졌습니다.
식을줄 모르던 지난 여름의 광기어린 더위도
계절의 섭리앞엔 속수무책이었나 봅니다.
한낮에 남은 더운 기운도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면 찬이슬 머금어
서늘합니다.
따스한 국물맛이 정겨운 계절이 오고 있네요.
뜨거워야 시원한 한국인의 입맛은 역시
구수한 된장국이 제격입니다.
남편 사무실 근처 교대앞 이층집 된장국이
체인점의 브랜드 값을 한다기에 뚝배기보다는
장맛이 좋아서일 거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마침
절친 후배가 맛있는 된장을 보내줘서 소고기와
버섯을 넣고 된장찌게를 끓였습니다. 그래~
이맛이야! 표현에 인색한 남편이 불금의
아침 정적을 깨웁니다.
재료
소고기130g,표고버섯2장,머쉬마루버섯1줌,새송이버섯2개,
대파1/2대,청,홍고추1개씩,된장2숟갈,물4컵,소금 약간.
* 소고기 밑간양념: 다진마늘1/3숟갈,참기름1숟갈.
만들기
1. 한입 크기로 썰은 소고기는
다진마늘과 참기름을 넣어 밑간한다.
2. 표고, 머쉬마루, 새송이버섯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청, 홍 고추, 대파는 송송 썬다.
3. 냄비에 1의 소고기를 넣어 볶다가 물 4컵을 붓고 끓인다.
4. 3에 버섯, 된장 2숟갈을 체에 걸러 풀고 끓인다.
5. 송송 썬 청, 홍 고추, 대파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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