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앉은 자리에서 다 먹게되는~ 삼시세끼 오나라 짜조 만들기

행복한 요리사 2019. 9. 30. 10:11



딸아이 부탁으로 만들었어요.

남은 재료로 만든 짜조






9.28 서울수복의 날을 보내면서 함락된 도시 사이공이

호치민으로 바뀐지도 45년이란 긴 시간이 지나

잊혀진 이름이 되었음을 새삼 깨달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69년전 서울이 수복되지

않았으면 서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상사 란 노래가 유행하면서

우리에게 친근감을 주던 그 나라가 한동안 공산화되어

먼 타국이었다가 활발한 경제교류와 많은 기업들의

진출로 다시 가까와 졌습니다. 그러다보니 월남의

먹거리문화도 길거리에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되고

우리 식탁에까지 파고 들었네요.





자주독립을 선언한 딸아이가 주말에 집에 가면

먹고 싶다며 짜조피를 주문해 보내왔습니다.

짜조는 다진 돼지고기나 새우 게살 등을

여러가지 채소와 섞어 라이스페이퍼에

말아서 튀긴 만두로 베트남에서 가장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라고 합니다.





그러나 짜조는 밀가루로 피를 만드는 춘권과 달리 쌀로

피를 만든다고 하는데요..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호치민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는

짜조라고 부르고 하노이를 비롯한 북부지방

에서는 넴진 또는 넴이라 부른답니다.

집에 남은 재료를 이용하여

만든 짜조! 우리은지가

맛있게 먹었답니다.








재료



다진 소고기,돼지고기 100g씩,두부2/3모,양파,당근1/2개씩,

부추1줌,데친 느타리버섯,죽순 1줌씩,포도씨유 적당량,


* 고기 밑간: 진간장2숟갈,설탕,청주1숟갈씩,

다진마늘1/2숟갈,생강가루,후춧가루 약간씩.


* 짜조 소 양념: 달걀노른자1개,굴소스1숟갈,

다진마늘1/3숟갈,소금,후춧가루,설탕 약간씩.

* 소스: 피시소스4숟갈,다진홍고추,청양고추1개씩( 잘게 썬것)

식초,레몬즙1숟갈씩,설탕1/2숟갈,다진마늘 약간.





만들기




1. 소고기, 돼지고기에 고기얌념 재료를 넣어 골고루 무친다.

2. 으깬 두부는 물기를 제거하고 양파, 당근,버섯,죽순,부추는 잘게 썬다.

3. 볼에 1의 고기와 2를 넣고 달걀노른자, 굴소스, 다진마늘, 소금,

후춧가루, 설탕 약간을 넣은 후 골고루 섞어 짜조 소를 만든다.









4. 소스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5. 짜조피에 적당량의 짜조소를 올리고 피를 말아서

감싸준 후 양끝은 소가 안빠지도록 접어 돌돌 만다.

6. 포도씨유에 튀겨 기름을 뺀 후 접시에 담고

소스를 곁들인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