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젓 넣고 볶았어요
애호박양파볶음
계절의 섭리는 어쩌면 이렇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순환되는 걸까요. 불과 엊그제까지만 해도 덥다고
반팔로 활보했는데 한로가 지나면서 밤사이 추워
졌습니다. 어린 시절 아무렇게나 길게 자란
호박 덩굴 사이에서 애호박 하나 따다가
새우젓 넣고 볶어내던 어머니들의
지혜가 생각납니다.
재래시장에서 사온 애호박 하나! 깊은 상념에
사로잡히게 되네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애호박은
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아 우리집 밥상 위에 자주
올라가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저칼로리 식품으로
풍부한 섬유소와 비타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양파 역시 저렴한 가격과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원기회복에 좋고 열량이 적으며 콜레스테롤 농도를
저하시켜 다이어트에 좋다고 합니다. 건강하고 예쁜
몸매에 관심 많은 우리은지를 위해 애호박과
양파에 자하젓을 넣고 볶아 사랑의
밥상을 차렸습니다.
재료
애호박1개,양파1/2개,자하젓1숟갈,다진마늘,고춧가루1/2숟갈씩,
포도씨유1숟갈,소금,참기름,통깨,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애호박은 반으로 길게 잘라 속의 씨를 제거한 후
모양대로 썰고 양파는 먹기좋은 두께로 채 썬다.
2. 1의 애호박은 소금 약간을 뿌려 살짝 절였다가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포도씨유를 두른 팬에 2의 애호박을 넣고 센불에서
재빨리 볶다가 양파, 고춧가루를 넣어 볶는다.
4. 3에 다진마늘, 자하젓, 참기름, 후춧가루,
통깨를 넣어 살짝 볶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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