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밥도둑은 역시
자하젓무침
새우의 본고장인 충청도 서해안이 고향이지만
광천 새우젓 말고 강경 자하젓이 유명하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새우를 잡는 시기에 따라 자하젓,
오젓, 육젓, 추젓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고 합니다.
초가을에 잡은 것은 특히 자색이 나는 새우라
하여 자하젓이라 한다고 해요
자하는 갑각류의 열목과에 속하는 새우과로 바다새우 중 가장 작고
연하며 몸체가 투명하고 청정지역에서만 서식한다고 하는데요...
자하젓은 깨끗이 헹군 자하와 소금을 버무려 2~ 3개월 숙성시킨
것으로 전남에서는 자외젓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지난 추석에 셋째 서방님이 형제들에게 나누어줘서
한통을 가져왔는데 좀더 숙성시켰다가
먹으려고 보관해 두었답니다.
서해안의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8~9월에
잡은 새우로 담가 육질이 아주 부드럽다고 해요.
소화력 증진, 면역력 강화, 피부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육질을 빠르게 분해하는 효소도 있어 돼지고기를 찍어 먹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가을철 밑반찬으로 먹기 위해
자하젓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은근히
밥도둑 행세를 하네요.
재료
자하젓1컵,배(소)1/4개,양파1/2개,홍고추1개,
청양고추4개,마늘8개,쪽파6줄기,통깨1숟갈.
만들기
1. 씨를 뺀 홍고추, 청양고추, 쪽파, 마늘은 잘게 썬다.
2. 껍질 벗긴 배, 양파도 잘게 썬다.
3. 볼에 자하젓, 1과 2의 재료를 넣고
통깨를 뿌려 가볍게 섞은 후 접시에 담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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