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구절판에 사랑을 싣고~! 무초절임Vs 밀전병 구절판

행복한 요리사 2010. 12. 6. 09:00

구절판에 사랑을 싣고~!

무초절임Vs 밀전병 구절판

 

 

 

 

  저는 고마운 분들께 음식 선물을 잘합니다.

그중에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가 구절판입니다.

물론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지만 

 받으시는분들께서 한결같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저또한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오시는분들이 30여명정도 라고 전해들어

24시간 꼬박 하룻만에 구절판 6세트를 만들어 냈습니다.

정말 힘들었답니다.

다음날 2시까지 떡만들고 계란굽고...ㅠㅠㅠ

정말 걸음도 뛰어다녔습니다.

 

 

 

 

그것도 무초절임과 밀전병 2가지를 빨 파 노 3가지 색상으로 물들여

맛을 비교해 보며 먹어보는 운치를 살짝 가미해서요.

 

 

 

 

쌓아 놓고 펼쳐 놓고 제가 이루어 낸 성취감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봉사활동하는 장소에 가 보니 70여명이 넘게 왔어요.

순간 멍했지만.......

 

 

 

 

성경에 물고기와 밀떡 몇개로 수천명을 먹이고도 남았다는 예수님의 기적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30명분 준비한 것으로 70여명이 넘는 분들에게

서운치 않도록 드시게 할 방도가 없었습니다.

 

 

 

 

이 계란은 종일 가도 식지 않는, 오븐에 1시간정도 구운 계란입니다.

언젠가 포스팅 해 올리겠지만  좀 여유있게 100여개씩

준비해 간 것이 주효했습니다.

다행이 떡과 음료, 과일은 여유가 있었고요...

 

 

 

 

과일과 떡을 접시에 담아 내고 그 위에 구운 계란 1개씩을

올렸더니 한분이 먹기에 충분한 간식이 되었습니다.

인삼과,대추등 한약재를 넣고 끓인 다뜻한 차도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친구들 도움으로 쉽게 상차림은 완성되었고요.

 

 

 

 

 어른들께 먹는 시범을 보여 드려야죠~!.

이렇게 예쁘게 담아 내 드리니 오늘의 인기는 단연 최고!

무초절임과 밀전병 만드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무초절임

 

  

1. 무는 깨끗이 닦아 돌려깍는다.

(그래야 부드러워집니다. 그리고 돌려깍아내야 예쁘게 썰어집니다.)

 

 

 

 2. 돌려깎은 무는  얇게 썬다.

최대한 얇게 썰어주세요~~

 

3. 썬 무를 4개로 나눈다.

색을 입혀야 되니까요.

 

4. 무 절임소스를 넣어 버무려 놓는다.

무절임소스:설탕4큰술,식초3큰술,소금1/2큰술,레몬즙1작은술 

 

이제 색을 입힐거예요^^

 

 

 

 

5. 4개로 나눈 무에 각각 와사비분, 겨자분, 백년초가루를 넣는다.

(비트로 색을 내도 아주 예쁘답니다.) 

 

 

 

 

 새롭게 탄생한 무.ㅋㅋㅋㅋ

색깔이 참 곱죠?

 

밀전병

 

 

 

재료 ; 치자 4개 비트 약간. 크롤레라 가루 1/2큰술, 밀가루 각 반컵씩 약간의 소금

 

만들기

 

  

 

 

 1, 밀가루 반컵에 치자물 반컵,약간의 소금을 넣어 체에 내린다

,2 비트 우린물에 밀가루 와 소금을 넣어 붉은 색을 낸다

3, 크로렐라가루를 넣은 물 반컵에 밀가루 소금을 넣어 청색을 낸다

 

 

 

 

 

 

4,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넣은 후 키친타울로 살짝 닦아낸다.

5, 반죽 한스푼을 팬에 넣고 스푼 뒷부분으로 살살 둥그렇게 편다(아주 약한 불에서)

 

 

 

5, 황 적 청 3색 밀전병을  부쳐 내 접시에 담는다.

 

 

 

 

소고기 

 

 

 

 

오이

 

 

 

당근

 

 

 

  

 오징어

 

 

 

백화고 

 

 

  

 석이버섯 

 

 

홍고추 

 

 

숙주 

 

계란 

 

 

 

 

 

 

 

 

 

  

 

 

 

 

 

                                          겨자소스도 함께!

 

 

 

 

 

 

구절판 완성입니다.

 

 

 

 

모두가 흡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고 저역시 피곤함을 잊을수가 있었습니다.

언니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은 다문화가정 친구들의 메세지를 받으며

오랜만에 단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예쁘게 담아 내었지요~!@?

그녀들과 함께한 4년여 세월속에 사랑은 여물고 솜씨도 한마음을

이루어 왔다는 것을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구절판에 사랑을 싣고 벌인 주말의 봉사활동!

물론 돈으로 협찬을 할 수 도 있지만 저는 협찬 할 돈으로 먹거리를 장만하여

제가 그나마 제일 잘 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이웃들과 나누는것을 좋아합니다.

20여만원의 가치가 몇배의 가치가 되고 돈으로 내놓는 쑥스러움도 피 할 수 있고요...

몸은 천근만근 힘들었지만 기분 좋은

또하나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이번행사에 고생한 리에꼬님과 히로미,사유리 나미,나오꼬,준꼬,스미꼬,

도미요,도모꼬,리나,마사미,루미,그외고생한 다문화가정 요리교실 언니들!

바쁜중에도 일찍와서 도와주고, 고생한다며 승용차를 가지고 와준 인옥과 그의남편 임종필님!

언제나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는 조순선님과 최순임님!!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일 고마운 내짝꿍과 우리은지!!

고맙습니다.

 

이번 행사 때문에 어머님 생신에 가뵙지 못하고

보내드린 선물 흡족해 하셨다니 감사합니다.

그러고 보니 고마운 사람들이 정말 많네요~~

 

 

이웃님들!!

 

월요일의 첫날입니다.

 

새로운 한주 즐겁게 출발하세요~!

 

 

 

 

 

앗, 그냥 가시지 마시고

아래 손가락 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_<

또 오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