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물김치 21

오이 하나로 시원하고 아삭하게 더위날리기!

시원하고 아삭한오이물김치   후덥지근한 장마와 작렬하는 태양이 교차하며타는 목마름으로 거친 호흡을 내뿜는 여름이,도시의 빌딩 숲 주변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남편 회사에서는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7월 말경에 가족들과 단체로 휴가를 떠났는데요.백여대가 넘는 버스에 나눠 타고 동해바다 한적한 해수욕장에 하계휴양소를 운영했던 생각이 나네요.      남편은 전체 행사를 주관 하느라가족과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주인집 텃밭에서 오이, 가지, 풋고추 등 먹거리를 수확하는 재미도 그런대로 의미있고 즐거웠던 기억으로남아있습니다.    인심좋은 주인 아주머니는 그렇게 수확한 오이로 물김치를 담가 끼니때마다 나눠주었지요.더운 여름엔 시원한 물김치가 최고라며 건네주던 오이물김치 생각이 나서..

비타민C 폭발! 알타리무로 만든 두가지 김치

연한 알타리봄무로 담근 알타리김치와 비트물김치 계절의 여왕답게 5월은 날씨도 변덕스럽다기 보다 화려하다고 해야 할까요? 두둥실 뭉게 구름 떠가는 맑은 하늘이었다가 바람이 여러날 불어와 미세먼지 가득 남기더라고요. 작열하는 태양이 여름인가 싶다가 봄비가 내려 전형적인 봄날로 돌아왔습니다. 변화가 심한 날씨만큼이나 우리의 입맛도 그 시기에 맞는 절기음식을 그리워 합니다 특히나 세월이 흘러도 고향의 맛에 대한 향수가 강한 남편을 위해 뭘 해줘야 하나 고심하던 중에 어버이날 무렵 시골 동서가 알타리무와 머위줄기를 보내 왔습니다.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수확한 것들이라 그런지 연하고 부드러웠습니다. 머위로는 볶음을 만들고 알타리 무로는 두가지 김치를 담갔습니다. 비트를 넣어 색깔 고운 물김치와 알타리김치도 알맞게 ..

색이 예뻐 반해버린 물김치! 가을까지 먹는 치자 알배기배추 물김치

여름이 가기전에 치자의 시원함에 빠지다 치자 알배기배추 물김치 제철에 나는 나는 신선한 재료로 김치를 담가야 제맛이겠지요... 엄마가 자주 만들어 주셨던 맵지않고 시원한 배추 백김치가 생각이 납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치자(梔子)는 성질은 차며 맛이 쓰고 독이 없다."고 나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