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한번먹으면 손뗄수없는 밑반찬! 메추리알 고기말이조림>_<

행복한 요리사 2011. 3. 1. 10:11

 

 

기미년 3월1일,그날의 혼불을 담다

메추리알고기말이조림

 

 

 

 

 

 

잠깐만요~ 이미 외할머니가 된 여원엄마가 은지가 학교에 나가면

시간 내기 어렵다며 일부러 마산에서 올라왔습니다.

 

 

 

준희 뭐해? 핸드폰가지고 재미있어하네요~~ㅎㅎ 

 

 

 

은지 초등학교1학년때 창원에서 살때 만났으니 10년도 훨씬 넘게

가족처럼 지낸 이웃 동생네, 덕분에 저도 할머니소릴 들었어요,

 

 

 준희의 윙크!!  백만불짜리입니다.

이제 10개월이랍니다.

지금까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런 준희였습니다. ^^

 

 

준희 와 준희엄마 여원이 그리고 여원엄마인 외할머니

너무너무 행복해 보였고 감사했습니다.

 

 

 

 빕스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졌네요~~

 

 

 

 

 

오등은 자에 아 조선의 독립국임과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차로써 세계만방에 고하야 인류 평등의 대의를 극명하며 ,

차로써 자손만대에 고하야 민족자존의 정권을 영유케 하노라. 

 

 

 

 

 

독립선언문 낭독과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3번 외쳤던 어린 시절의 추억,

 오늘은 잊혀져가는 국경일,추억으로만 간직한 92주년 삼일절입니다.

 

 

 

 

 

기미년 3월1일 정오 터지자 민물같은 대한독립만세~~

 

 

 

 

선생님께서는 풍금을 쳐가면서 몇번을 따라 부르게 하고

암기해 오라 숙제까지 내 주셨던 덕분으로 아직도 아련히 가사가 떠오릅니다.

  

 

 

 

 

백의속에 아직은 노란색의 독립정신은 계란과 메추리알로 표현하고

해방이 오기까지의 몇십년 세월을 감싼 고기말이를 고요한 불에 지져냈습니다.

 

 

 

설사 낚시성 제목이니,

 먹는 음식 가지고 신성한 날을 모독한다 욕할지라도,

각자의 재능으로 오늘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기미 독립 만세 그 민족의 혼불을 담아낸

메추리알고기말이찜!! 오늘은 예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공통재료

소고기 300g, 돼지고기 200g, 삶은 메추리알 20개

* 재료는 반씩 나누어 사용하세요

 

고기양념: 다진마늘 3/1큰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생강가루 약간씩

 소금 1/2큰술, 전분가루 1큰술

 

 

 

1. 메추리알 고기말이조림- 간장소스 

 

 

간장양념: 청주 4큰술, 간장2큰술, 설탕 1큰술반, 물엿 1큰술

 (기호에 맞게 가감 하세요. )

 

 

만들기

 

  

 

 

 

1. 삶은 메추리알은 키친타월로 잘 닦는다.

2. 밀가루를 묻힌다.

 

 

 

 

 

3. 고기 밑간양념을 넣어 고기를 끈기가 생기도록 치댄다.

 

 

 

 

4. 양념한 고기반죽을 조금떼어 밀가루 묻힌 메추리알을 넣고 완자를 빚는다.

 

 

 

5. 간장양념을 만들어 끓인다.

 

 

 

6. 4의 완자를 넣고 굴리면서 윤기나게 조린다.

 

 

 

완성입니다.

저는 계란도 넣었답니다.

 

 

 

 

2. 메추리알 고기말이조림-고추장소스

 

고추장양념: 설탕 1큰술, 케찹 1큰술, 청주 3큰술, 간장 1큰술, 고추장 2큰술,

매실청1큰술, (기호에 맞게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고추장양념을 만든다.

 

 

2. 완자를 빚어 굴려가면서 조린다.

 

 

 

 

완성입니다.

 

 

 

 

조, 여뀌꽃, 국화 그림속 메추리

 

 

 

 

정한 거처는 없는 메추리는 조,여귀꽃,국화 곁 얕은 풀밭에 숨어 사는데, 

 성질이 순박하고 정한 짝이 있어 어디서든 함께 만족하며 살다 철따라 갑니다.

 

 

 

 

이런 연유로 메추리는 넉넉지는 않지만 만족하며 사는

안분자족의 마음, 안빈낙도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조는 풍성한 결실을 의미하기 때문에 메추리와 함께

자식을 많이 낳아 풍성하고 넉넉한 삶을 누리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여뀌꽃은 요화라고도 불리는데 마칠 료(了)의 의미를 가져 메추리와 함께 그려질 때

벼슬을 마친 시기, 즉 만년에 편안하게 지내시라는 의미를 , 

국화는 머물 거(居)의 뜻이 있어 메추리와 함께 그려지면 안거(安居),

즉 편안하게 지내시라는 축원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이나라 민초를 닮은 메추리, 그리고 그 알은 비록 작지만

작은대로 안비낙도의 깊은 맛과 멋을 담고 있어 마치 3.1운동이 등불처럼

삼천리 방방곡곡 울려 퍼져 나가던 그 시절을 형상화하는데

충분히 상상력을 동원해 주었습니다.

 

 

 

 21세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애국심을 불러 일으키는 그런 3.1절,

그리고 국운상승의 기원을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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