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하산길 막걸리한잔에 안주거리 딱 ~멸치볶음두부구이

행복한 요리사 2011. 3. 6. 08:55

 

 

뼈대있는 집안끼리 맛난

멸치볶음 두부구이

 

 

 

 

어제는 계룡산, 오늘은 삼성산,출향인들 모임에서 하는 시산제에 다녀온

 남편의 배낭속엔 " OO 벨트사수" 라고 쓴 머리띠가 들어있었습니다.

 

 

 

 

지난 100년간 돈 안되는 일에 목숨걸었던 사람들의 후예답게 충절과 지조가 가슴속에

엄청난 향우회의 시산제, 저도 지난 10년가까이 그 젯상을 준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군민회든 시민회든 어제같은 도민회든 크고 작은 모임때마다

느리고 멍청하다 괄시받은 설움을 울분으로 폭발하나 봅니다.

 

 

지난해는 표때문에 어쩔수 없이 세종시를...

 이번에는 과학벨트유치는 공약사항은 아니었다고

 거짓말을 일삼는 정치가들때문에 속내표현이 서툴던

고향민심이 들끓고 있나 봅니다.

 

 

 

그런 남편들의 속을 달래줄만한 산에서 막걸리 한잔에 안주거리로

마땅한것이 없을까? 집에 있는 거라고는 두부와 실멸치가 전부였습니다.

 

 

비록 옹색하긴 하나 바다에서는 제법 뼈대있는 가문인 멸치와

뭍에서 나는 밭의 고기란 별칭이 붙을 만큼 알려진 가문인 두부의 만남,

 

 

 

볶거나 구워 합쳐보자, 과학단지벨트처럼.

그 맛또한 일품일것 같습니다.

 

 

 

재료

 

 

 

잔멸치1컵, 두부1모, 청.홍고추1개씩

소스;다시마육수 2큰술,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매실청 1큰술, 청주 2큰술

 

 

만들기

 

 

1. 두부는 네모지게 썰어서 물기를 닦고 녹말가루를 묻혀 놓는다.

( 위생백에 두부를 넣고 전분을 넣은후 살살 흔들면 아주 간편하다.)

 

 

2. 포도씨를 두른팬에 1의 두부를 넣어 노릇하게 구워낸다.

 

 

3. 2의 구워진 두부를 종이타월 위에 올려놓아 기름을 걷는다.

 

 

4. 멸치는 채반에서 부스러기를 털어낸후에 마른팬에서 볶는다.

 (잡내제거, 수분제거)

 

 

5. 청, 홍 고추는 반을 잘라 씨를 빼고 잘게 썬다.

6. 위에 제시한 소스를  팬에 넣고  끓인다.

 

 

7, 볶아놓은 멸치를 6에 넣은후 끓인 다음 3의 구운 두부를 넣어 볶는다.

 

 

8. 청 홍고추와 검정 깨. 통깨를 넣어 잘 버무린다.

 

 

 

 

 

 

 

 

완성입니다.

 

 

 

MB의 과학벨트 입지분리 선정속셈

 

 

하산길이 아니라 릴레이하듯 다음 주자에게 바튼을 넘겨줄때까지

‘충청권 조성’ 이라는 대선 공약을 ‘원점 재검토’로 말을 바꾸고  

 

 

세종시땐 정운찬 국무총리가 그랬듯. 과학벨트엔 김황식 국무총리를 전면에 내세워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 보면 합리적인 결정이란 원칙에 따라 합리적으로 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남편친구들은 내다 보고 있답니다.

 

 

지난해 12월8일 예산안과 함께 날치기 통과 된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조성·지원 특별법’에 따르면 과학벨트는 기초연구 중심의 ‘거점지구’와 응용연구 지역인 ‘기능지구’로 구분,

지역별로 나눠진다면 거점지구와 기능지구로 분리 가능성이 대두된 것이지요.

 

 

첨단의료 복합단지를 정부에서 오송과 대구로 분산해 지정했을 때에도 흐지부지 넘어갔듯

 이번 과학벨트 입지 선정과 관련해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당위성을 앞 세워

충청권에 일부를 대구와 포항에 일부를 분산해 선정하는 수순을 밟은들 ....

 

 

MB의 정치성 거짓말, 혼란을 뻔히 내다보고, 알면서도 부담을 안고 갈수 밖에 없는 그 속셈은

 임기이후를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 시점이 되었기에  굳혀진 결심을 표현한 것이겠지요. 

 

 

제2의 세종시 사태로  MB정부의 민심이반과 함께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제2의 6.2지방선거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말입니다.

 

 

칼슘의 거점인 멸치와 단백질의 응용인 두부가 분리되어 밥반찬으로만 먹던것을

볶고 구워 하나로 통합하니 술안주로도 그만인 것처럼 분리보다 통합에

시너지를 낸다던 초심으로 돌아가 건강한 국력만들기에 총력집중해 주셨으면 하는

소원을 담아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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