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의 친정엄마를 위한 사모곡
데리야끼소스 닭봉 조림
차 한잔에 가을을 타 마시며 문득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졌습니다.
가을은 나의 찻잔 밖으로 나와 성큼 식탁앞에 머물고
그 갈빛 모습 그대로 데리야끼 소스를 조립니다.
단맛과 짭쫄한 맛이 조화를 이룬 일본식 구이 소스 照り焼きTeriyaki,
생선 구운 후 조금만 바르면 맛난 윤기가 시각적인 효과를 주어
맛을 돋구는데 어느새 우리 아이들 입맛에 길들여져 있지요.
나의 가을여행은 이미 예정된 노정이었는지도 모릅니다.
토정선생의 고향이기도 한 보령 오서산 자락
구비구비 고개넘어, 절터처럼 자리잡은 노인 요양병원
그곳은 언제나 가을처럼 고즈넉스럽습니다.
누구나 다 나이들어 가는 노인의 길은 피할 수 없건만
엄만 그 편찮은 상황에서도 곱게 저문 황혼녘 태양처럼
존경스런 자애를 놓지못하고 계십니다.
엄마, 뭐 잡수시고 싶은거 없어? 응, 없어, 그냥와~
알았어요~ 엄마, 오늘 갈께!
늘상 나누는 엄마와 딸의 전화 소리입니다.
가을을 닮은 데리야끼 소스! 끓으면서 닭봉은
어느새 갈 빛 그 특유의 짭조름함이 배어나고 있습니다.
꽃잎담아님께서 곱게 곱게 담아 보낸
정성 가득한 가을의 향연들입니다.
그마음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것들로 무엇을 할것인가는 엄마한테 다녀와서
해도 늦지 않을만큼 싱싱하죠?
다문화가정에 결혼식이 있어서 선물용 비누를 주문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너무 곱고 예쁜 비누랍니다.
http://blog.daum.net/thwndgks0325
필요하신분은 놀러가보세요~~
가을을 닮은 가을 여인 친정엄마 위해 만든
데리야끼소스 닭봉조림 들고 고향 앞으로 출발하렵니다.
재료
닭봉 2팩 (20개)
* 닭봉 삶을 재료: 양파1개, 대파잎,1대, 통후추 20알,
마늘10개,생강1쪽, 포도씨유, 잣, 송송썬 대파
* 밑간양념:청주, 후춧가루
* 데리야키소스: 간장1/2컵,설탕1/4컵,물 2컵반,청주1/2컵,맛술3큰술
올리고당1/2컵, 양파1/2개,마른고추3개,대파1대,생강1쪽,마늘6개
(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닭봉은 닭봉 삶을 재료를 넣고 삶아서 깨끗이 헹군다음
칼집을 넣고 청주와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2.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1의 닭봉을 노릇하게 굽는다.
(양쪽 모두 다 굽는다.)
3. 위의 제시한 데리야키소스 재료를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면보를 깔은 채반에 받친다.
4. 3의 소스에 닭봉을 넣고 조린다.
5. 끓어 오르는 거품을 끼얹어 가면서 윤기나게 조린다.
6. 완성 접시에 담고 다진파, 잣,홍고추채를 올린다.
완성
배려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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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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