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사랑의밥상』

밥할줄도 모른던 딸이 차려준 엄마의 생일상 >_<

행복한 요리사 2011. 11. 12. 08:45

 

 밥할줄도 모르는 딸이 차려준

 엄마의 생일밥상 

 

 

 

 

 

 

 

  

 깊은 잠속에 빠져 꿈속을 달렸습니다.

 친정엄마께서 자애로운 미소를 띠고 무언가를 

축복해 주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말을 걸을려해도 대화를 나눌 수 없어

안타까워하다 딸그락 소리에 깨어났습니다.

 

 

 

 

 

 

 

딸아이가 중학교 때 처음으로 미역국을 끓여준 적이 있습니다.

시험날이었는데 새벽기도 간 사이에 끓여놓고 잠이 들었더군요.

국간장으로만 간을 맞춰 시꺼먼 미역국이었지만

한참을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거라곤 미역국 끓이고

생선을 굽는거 밖에 없다면서

불친들과 친지들이 보내준 음식들을

그릇에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합니다.

"그래도 엄마 블로그가 이럴때 참 유용해.ㅋㅋㅋㅋ"

 

 

 

 

 

 

 

깻잎 장아찌를 주문했더니  김치를 담가 보내준

산골 아낙님!

 

 

 

 

 

 

 

 

엊그제 포스팅해 올린 꽃잎담아님께서 보내준

땅콩을 곁들인 샐러드!

 

 

 

 

 

 

 

 

 

시골 큰 동서가 시동생편에 보내준

여러가지 젓갈!

 

 

 

 

 

 

 

 

 

 

일본어 강의가 있어 바쁜 리나님께서 예쁜 그릇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밥할줄도 모르는 줄 알았던 딸아이가  끓인 미역국에

남편이 생일 선물 대신 써준 글 한수가 더해져

나의 생일밥상 겸 친정엄마의 아침 상식상은

사랑으로 가득하였습니다.

 

 

 

 

 

 

 

 

 

 

♠ 함께 걸어온 길♠

 

 

인생의 먼길을 앞만 보고 무언가 좋아지겠지
기대하며 참으로 열심히 걸어왔습니다.
 
돌아보니 아득한 길 첩첩이 쌓인  망루
고개 넘고,  산허리 돌아
예까지 함께 왔습니다.
 
검소함에서 福을, 겸손에서 德을
고요히 생각하는가운데 지혜를 터득한
어질고 착한 여인이 있어
난 외롭지 않았습니다.
 
 
밝은 곳엔 진리가 올바른 곳엔 진실이 있음
사리분별할줄 아는 나이가 되어서야
동행해준 고마움을 새겨 봅니다.
 
 
또 한해 삼백예순 다섯날을 돌아
맞이한 생일, 올해도 빈손으로
함께 걸어온 길 위에 달랑 글 하나
생일 축하한다고 적어 둡니다
 
by 남편
 
 
 
 
 
 
 
밥하기
 

 

 

 

 

 

 

시동생이 가져온 쌀과 잡곡으로

밥은 쿠쿠가 해주었습니다.ㅎㅎㅎ

 

 

 

 

조기구이

 

 

 

 

 

 

조기 2마리도 그릴에서 잘 구어졌습니다.

그런데 탔네요.ㅎㅎㅎ

사용설명서를 보면서 함참을 고민했을

 우리 은지가 곁에있어

참 행복합니다.

 

 

 

 

 

바지락미역국

 

 

 

 

 

 

재료

미역 200g, 바지락 1봉지, 다진마늘1/2큰술, 국간장, 소금 적당량

 

 

 

 

만들기

 

1.미역은 깨끗이 씻어물에 담근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바지락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3, 냄비에 미역을 넣고 참기름 1큰술로 볶다가 물을 붓고 끓인다.

4, 바지락을 넣고 마늘과 국간장 소금으로 기호에 맞게 간을 한다.

 

 

 

 

 

 

 

 

 

 

고구마과일샐러드

 

 

 

 

 

고구마, 양상추, 사과, 방울토마토, 귤,

견과류(호두,당콩,잣,호박씨,블루베리), 플레인요구르트

 

 

 

 

 

 

 

 

1.사과는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뒤 설탕물에 담가둔다.

2. 고구마는 사과 크기로 잘라 전자렌지에서 찐다.

 

 

 

 

 

 

 

 

3. 준비한 과일과 고구마를 올리고 견과류를 뿌린다.

4. 플레인요구르트를 뿌리면 완성입니다.

*요즘 은지가 다이어트 한다면서 통에 가지고 다니는 샐러드인데

정말 간단하죠?

* 소스를 더 맛있게 드시고 싶으시면 플레인 요쿠르트에

 약간의 마요네즈와 레몬즙,꿀 등을 넣어 보세요...

 

 

 

 

 

 

소불고기

 

 

 

 

 

 

재료: 소불고기 600g( 도톰하게 썰은것))

양념: 간장 5큰술, 설탕 2큰술 반, 다진파 4큰술, 다진마늘 1큰술, 깨소금 2큰술

참기름 2큰술, 청주 2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불고기감에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2.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앞뒤로 잘 구워준다.

3.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잣가루를 뿌린다.(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잣가루도 올리고

 푸른잎으로 포인트도 주었네요~~ㅎㅎ

제법입니다.

 

 

 

 

 

 

 

집에 있는 반찬들

 

 

 

 

 

 

문어조림,잔게복음,땅콩조림,낙지젓갈

 

 

 

 

딸이 차려놓은 상차림
 

 

 

 

 

 

 

 

 

 

 

 

블로그를 하면서 가족들에게 많이 소홀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해하고 도와준 남편과 우리은지! 

공부때문에 멀리 가있는 우리 혁이! 

항상 응원해주고 도와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다음메인 뷰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시기 전에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