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생선, 해물』

흑룡처럼 귀한 조개맛의 종결자, 개조개찜>_<

행복한 요리사 2012. 1. 2. 07:47

 흑룡의 수라상을 꿈꾸다

  개조개찜

 

 

 

 

 

 

 

 

 

 

세배 올립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요.

 

 

 

 

 

용의 해가 열리고 저마다의 용꿈에 부푼 첫날,

용은 여의주를 먹고 산다는데 그 여의주를 머금은 대합으로

흑룡의 수라상을 차려보려고 용꿈을 꾸어 봅니다.

 

 

 

 

 

저의 용꿈은 가슴을 채우는 행복한 이야기로

일상을 가득 채워나가는 것이니까요.

 

 

 

 

 

개字가 이름 앞에 붙은 꽃이나 열매는 덜 아름답거나

맛이 없거나 본류가 아닌 아류로 인식되곤 합니다.

 

 

 

 

그런데 바다에서 나는 것은 다릅니다. 개조개가

바로 그런데 천혜의 자연산 개조개는 쫄깃하고

바다내음까지 머금어 부드러운 맛이 식도락가들에게

진짜 대합보다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겨울 식품입니다.

 

 

 

 

 

대합의 일종인 그 개조개를 이용해서 부드러운

 흑룡의 수라상을 만드는 기분으로 빚어 내었습니다.

해를 품은 크고 둥그런 조개 껍질속에

첫 출발의 포부를 담아서 말입니다.

 

 

 

 

 

신혼때 손님 초대상에 처음으로 차려 내었던 개조개찜!

방법은 다르지만 다시한번 만들어 보게되네요.

그만큼 용의해에 거는 기대가 간절하였나 봅니다.

 

 

 

 

 

 

재료

 

 

 

개조개3개,소고기 다짐육150g,계란1개

 

양념: 다진마늘1/2큰술,다진파1큰술,소금1/2큰술,

참기름1큰술,깨소금1/2큰술,생강가루,

후춧가루 약간씩(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소고기 다짐육은 키친타월로 살짝 눌러 핏물을 제거한다.

2. 개조개는 신선한 것으로 골라 껍질을 솔로

문질러 씻은 다음 연한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다시 한번 씻는다.

3. 개조개 껍질에서 살을 뗴어낸후 물기를 제거한다.

4. 3의 개조개를 곱게 다진다.

 

 

 

 

5. 개조개 껍질 안쪽면에 물기를 닦아내고

포도씨유를 고루 펴바른다.

6. 볼에 4의 곱게 다진 개조개와 1의 소고기 다짐육을 넣고

위의 제시한 양념을 넣어 잘 버무린다.

 

 

 

 

7. 5의 포도씨유 바른 개조개 안에 6의 양념한 재료를

위의 사진과 같이 채우고 위를 매끄럽게 다듬는다.

8. 김오른 찜기에 넣어 8분 정도 찐다.

 

 

 

 

 

 

9. 8의 쪄낸 개조개위에 계란 노른자를 잘 풀어 바르고

당근과 오이로 꽃과 잎을 만들어 장식한다.

10. 9의 개조개를 다시 한번 2~3분 정도 쪄낸다.

 

 

 

 

 

 

11. 완성접시에 소금을 깔고 10의 개조개를 올린다.

 

 

 

 

 

 

 

 

완성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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