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아찔한 보라빛의 유혹! 봄을 가득품은 진달래꽃지짐이>_<

행복한 요리사 2012. 4. 7. 08:27

친정엄마 손길따라 봄을 그려낸

 

 "진달래꽃지짐이"

 

 

 

 

 

 

 남녘을 다녀온 남편이 봄을 숨겨왔습니다.

바람부는 동안에도 쌍계사 계곡은 안온했답니다.

 

 

 

 

 

 

벚꽃은 한잎 두잎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매화꽃은 만발한 가운데 산에는 봄꽃들이

간간이 수줍은 얼굴들을 내밀고 있더랍니다. 

 

 

 

 

 

 

 

 

불일폭포 가는 언덕 넘어에 갓 피어난 봄을 담아

우리집 식탁에 꽂아두라고 보내왔습니다.

"장모님 주특기 있잖아~~" 댓글과 함께...

 

 

 

 

 

 

 

 

맞아요! 남편이 친정집에 첫방문했을 때

엄마는 예비사위를 위해 찹쌀로 곱게 빚은

꽃전을 내놓으셨던 기억이 떠올랐던겁니다.

 

 

 

 

 

 

 

 

작년인가요? 엄마가 알려준대로

 화전을 만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진달래꽃이 없어서 대추꽃으로....

봄이오니 엄마가 너무 그립습니다.

 

 

 

 

 

 

 

아무리 솜씨껏 빚어내도

 남편은 좀처럼 칭찬하지 않습니다.

장모님이 만든것처럼 음식에 혼이 살아있지 않다고요...

 

 

 

 

 

 

 

 

엄마는 식용 꽃잎을 활용해서 화전을 빚으시고

그 꽃이름을 따서 지짐이라 호칭하셨습니다.

 

 

 

 

 

 

 

 

엄마의 방식대로 진달래꽃으로 삼색의 찹쌀위에

장식하여 지짐이를 지져내 봅니다. 그리고 엄마처럼

진달래꽃지짐이라 불러봅니다.

 

 

 

 

 

 

 

 

 

재료

 

 

 

 

 

찹쌀가루 2컵씩, 쑥가루, 단호박가루, 딸기가루 약간씩,

달래꽃,포도씨유,꿀 적당량.

 

 

만들기

 

 

 

 

 

1.찹쌀가루 2컵을 따뜻한 물 6~7큰술을 넣어

익반죽한다. ( 물은 농도를 보면서 가감하세요.)

 

 

 

 

 

 

2. 찹쌀가루 2컵에 단호박가루 약간을 넣고

따뜻한물 6~7큰술을 넣어 익반죽한다.

 

 

 

 

 

 

3. 찹쌀가루 2컵에 딸기가루 약간을 넣고

따뜻한물 6~7큰술을 넣어 익반죽한다.

(물은 농도를 보면서 가감하세요.)

 

 

 

 

 

 

4. 찹쌀가루 3컵에 쑥가루를 넣고 익반죽 한다.

 

 

 

 

 

 

5. 진달래꽃은 꽃수술을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싱싱해지면 물기를 제거한다.

 

 

 

 

 

 

6. 만들어진 반죽은 촉촉한 면보로 덮어 놓는다.

 

 

 

 

 

 

7. 익반죽한 반죽을 적당량씩 떼어 둥글납작하게 빚어 놓는다.

8. 포도씨유를 두르고 약한불에서 앞뒤로 타지않게 지진다.

 

 

 

 

 

 

9. 한쪽면이 익으면 뒤집어서 진달래 꽃잎을 올린다.

 

 

 

 

 

 

10. 화전에 꿀을 발라 식힌다.

 

 

 

 

 

 

 

 

 

 

 

완성입니다.

 

 

 

 

 

 

 

 

 

 

소중한 블친님들!

진달래꽃지짐이 드시고

행복한 봄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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