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생선, 해물』

남편들의 입맛을 유혹하는 화끈한 아귀찜>_<

행복한 요리사 2012. 6. 4. 08:13

화끈한 초여름밤의 미스코리아

미더덕 아귀찜

  

 

 

 

 

 

감칠맛이 좋고 생물이 한창나오는 6월은

산에는 산더덕이 바다에는 미더덕이 보약입니다.

 

 

특히 생명이 시원한 바다물을 품은 미더덕.

몸의 미각을 돋구는 맛과 향도 최고이지만,

더덕처럼 건강에도 좋은 해산물입니다.

 

 

 

 

 

 

 

 

노란 빛을 내는 속살이 조금 보이고

그 나머지 부분은 대부분 물로 채워져 있는데

입안에서 터지는 바다냄새 품은 미더덕 속의 물은,

바닷물과 더불어 미더덕이 먹이로 먹은

미역이나 다시마등이 소화된 액체입니다.

 

 

 

 

 

 

 

 

 

지난주 세째 서방님이 보내준 통통하게 살 오른

생아귀를 손질해서 찜감으로 남겨둔것이 있어

재래시장으로 남편과 함께 나갔다가

 미더덕에 빠졌답니다.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아귀에 콩나물, 미나리, 대파, 고추등

 찹쌀가루로 농도를 맞춰 입안이 덥도록 매운 아구찜에

미더덕을 넣으면 그 맵고 더운 맛을 미더덕 속 물이

터지면서 얼얼했던 혀를 막대 사탕이 달래주듯

 끝은 달콤해 집니다.

 

 

 

 

 

 

 

 

 

그 화끈함이 경상도 사람들의 기질을 그대로 빼닮아

 매운 고춧가루 넣어 보기만 해도 위협적으로

빨간 아귀찜을 조금은 순화시킬 필요가

있어 보였습니다.

 

 

 

 

 

 

 

탄력이 넘치는 아귀살은 미나리, 굵은 콩나물과

함께 집어 고추냉이 양념에 찍어 입에 넣으니

여러 가지 식감이 뒤섞이는데 마지막으로

 오동통한 미더덕을  입에 넣고 터뜨리면

정말 맛있습니다. 

 

 

 

 

 

 

 

 

아귀는 실제로 보면 지지리도 못생겼지만 어제저녁

휴일날 집에서 손수 만들어 맛본 아귀찜은

 미스코리아 못지않게 아름다웠습니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저열량․다이어트식이며

영양균형을 이루는 최상의 웰빙건강식

6월의 미녀 미더덕아귀찜으로

6월의 첫 월요일 화끈하게

열어가세요.*^^*

 

 

 

 

 

 

 

 

 

 

재료

  

 

 

 

 

 

 

아귀(손질된것)800g,미더덕2컵,미나리1/3단,콩나물500g,

청,홍고추2개씩,대파1단,다시마물2/3컵,찹쌀가루 적당량.

 

* 아귀 밑간양념:청주,생강가루,식초 약간씩.

 

양념장:고춧가루6큰술,간장2큰술,다진마늘2큰술,

설탕1/2큰술,참기름,깨소금1큰술씩,다진양파1/2컵,

생강가루,후춧가루 약간씩.소금 적당량.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다시마 물을 준비한다.

2. 손질된 아귀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음 밑간 양념한다.

 

 

 

 

 

 

 

 

3. 콩나물은 손질한 다음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미나리도 4~5cm길이로 자른다.

4. 고추와 대파는 어슷 썰고 고추의 씨를 뺀다.

 

 

 

 

 

 

 

 

5. 위의 재료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6. 아귀가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끓여

아귀살이 익으면 꺼내어 물기를 뺀다.

7. 미더덕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다.

 

 

 

 

 

 

8. 손질한 콩나물은 소금 약간 넣은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쳐 낸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9. 6의 아귀에 미더덕,콩나물,미나리,고추,대파를 넣고

참쌀가루와 양념장,다시마물을 끼얹어

뚜껑을 덮고 끓인다.

 

 

 

 

 

 

 

10. 9의 아귀가 한소큼 끓으면 후춧가루,통깨,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잘 섞어서 완성한다.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한다.) 

 

 

 

 

 

 

 

 

* 아귀는 하루정도 채반에 널어 살짝 말려서

 만들어 보세요. 부스러지지 않고

식감이 좋아진답니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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