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도시락 모음』

감기걸린 남편을 위해! 아내표 정성도시락

행복한 요리사 2013. 11. 18. 08:17

 

감기걸린 남편 점심을 위해 햇곡식으로 싼

기장 잡곡밥 도시락

 

 

 

 

 

 

 

 

 

일년 농사가 마무리되고 햇곡식과 햇과일을 수확하여

 하늘과 조상께 감사의 예를 올리는 시월보름은

만추와 초겨울 사이에 걸려 있습니다.

 

 

 

 

 

 

 

 

정월 칠월 시월보름 이렇게 산신제를 올리는데

저의 시댁인 보령엔 시월보름에

시제를 지내는 풍습이

아직 남아 있지요.

 

 

 

 

 

 

 

풍성한 수확과 더불어 신과 인간이 함께 즐겼던

 그 상달의 보름날은 조석간만차가 심하여

 물살도 빠른데 불켜놓은듯 밝은 달빛아래

한내는 마치 살아있는 한마리 용같이

반짝였습니다.

 

 

 

 

 

 

 

 

시제가 끝나고 나면 씨곡식으로 남겨두었던

소쿠리에 새로운 씻나락으로 갈아 넣으면서

햇곡식으로 잡곡밥을 지어 먹던 기억이

아련하기만 합니다.

 

 

 

 

 

 

 

 

 

제가 어린 시절만해도 팥떡을 해서 이웃에

돌리고 떡을 나눈 집의 건강과 무탈을 기원

해주었는데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사는 시대로 바뀐것 같습니다.

 

 

 

 

 

 

 

 

 

풍습도 전통도 기억속에만 남아있는 시월보름제에

참석차 다녀온 남편이 감기에 몸살까지 달고

왔네요.월요일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동생이 농사지어 보낸 햇곡식으로

그시절 먹던 잡곡밥을 지어 도시락에

담아 보았습니다.

 

 

 

 

 

 

 

 

 

 

1. 소고기채소볶음

 

재료

 

 

 

 

 

소고기300g,양파1/2개,파프리카 1/2개씩,

브로콜리1/3송이,소금,후춧가루,포도씨유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1. 소고기는 목심으로 준비해 잔칼집을 넣는다.

2. 1의 소고기에 소금,후춧가루를 뿌려 놓는다.

3.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2의 고기를 굽는다.

4. 양파,파프리카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팬에 포도씨유를 넣고 볶다가 데친브로콜리,

3의 고기를 채소와 같은 크기로 잘라넣고

센불에서 빨리 볶아낸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4의 소고기채소볶음을 꽂이에

번갈아가면서 꿴다.

 

 

 

 

 

 

 

 

 

 

 

 

2, 북어포 고추장무침

 

재료

 

 

 

 

 

 

재료: 북어포50g

고추장양념: 고추장1.5큰술,설탕1/2큰술,깨소금1큰술,

다진마늘1/2큰술,다진파1큰술,매실청,참기름1큰술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1. 북어포는 손으로 잘게 찢어 준비한다.

2. 고추장 양념을 만든다.

3. 볼에 1의 북어포와 고추장양념을 넣어

손으로 주물러 무친다.

 

 

 

 

 

 

 

 

 

3. 시금치된장무침

 

 

재료

 

 

 

 

 

 

 

시금치200g,소금약간.

된장양념: 된장1/2큰술,고추장1/2큰술,깨소금1큰술,

다진마늘1/3큰술,다진파1/2큰술,참기름1/2큰술.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1. 손질한 시금치는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파랗게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된장양념 재료를 볼에 넣고 골고루 섞는다.

3. 물기 짠 1의 시금치를 볼에 담고 된장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4, 후식용 과일

 

 

 

 

방울토마토,키위,귤 

 

 

 

 

 

 

 

 

 

 

 

 

5. 기장 잡곡밥

 

 

 

 

 

 

 

 

 

 

 

 

 

 

 

 

 

 

 

 

 

 

 

 

 

 

 

 

 

 

 

 

 

 

 

 

 

 

 

 

 

 

 

 

 

 

 

 

 

 

 

 

 

 

 

 

 

 

 

 

 

 

 

 

완성입니다

 

 

 

 

 

 

 

 

 

 

 

 

따뜻한 국물이 필요할 것 같아

급히 콩나물국을 만들어 함께 싸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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