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오늘까지만,가을빛 여행
계란새우채소밥찜도시락
달력상으로 서울의 겨울은 11월 말부터 시작된다고요...
그런데 한 열흘 더 가을이 머물렀나 봅니다.
딱 오늘까지만 가을이고 싶어합니다.
이제 눈비 내리고 나면 추워진다네요.
금요일 일찍 남으로 출장을 떠났다가
주말엔 고향마을 년말행사에 참석하고
3일만에 돌아온 남편이 도시락을
주문해 왔습니다.
뜨악해 하는데 보충설명이 뒤따랐습니다.
각종 모임 망년회가 너무 많아 회사 동료들과
교외 세미나실을 빌려 각자 준비해온 음식으로
조촐하게 내년도 사업계획조율회의를 하기로 했다네요.
누구 아이디어인지 그런 송년 모임 참 멋진것 같아요.
눈비 내리는 낙엽잎 가득 싸인 오솔길 오르내리며
가는 해 돌아보고 오는 해 설계하며 선후배 동료끼리
의견을 교환해 보는 우산속 대화, 그리고 각자
하나씩 준비해 온 도시락을 나누는 기쁨도
나름 의미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에 걸맞도록 떠나가는 가을의 마지막날을
어떻게 표현해 볼까 생각하다 냉동실에 항상
준비되어있는 칵테일새우도 꺼내고
여러가지 자투리 채소들을 이용해서
계란밥찜을 해보려고 합니다.
재료
계란5개,칵테일새우20개,홍파프리카1/2개,풋고추,
양파,당근,브로콜리,데친황금송이버섯,데친연근
적당량씩,잡곡밥2공기,다시마물1컵,
다진마늘1/2큰술,까나리액젓1큰술,소금,
후춧가루 약간식.(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다시마 물을 준비하고 칵테일새우는 청주와
약간의 소금을 넣어 밑간한다.
2. 브로콜리,고추,파프리카,연근,버섯,양파,
당근은 잘게 썬다.
3. 볼에 계란,다시마물을 붓는다.
4. 3의 계란다시마물을 잘 푼다음 2의
재료를 넣고 다진마늘,소금,까나리액젓,
후춧가루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5. 스텐도시락과 그릇에 4의 재료를 담고
대나무찜기에 올려 10분정도 찐다.
* 젓가락으로 찔렀을때 계란이 묻어나지
않으면 된답니다.
반찬과 과일
완성입니다
그냥 가지 마시고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도시락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귀성전쟁도 끄떡없다! 손으로 쏙쏙~ 전투식량도시락 (0) | 2014.01.29 |
---|---|
한입에 쏙~차가워도 맛있는 초간단 앙증주먹밥 (0) | 2014.01.21 |
보기만해도 침 고이는 엄마표 도시락세트>_< (0) | 2013.12.04 |
감기걸린 남편을 위해! 아내표 정성도시락 (0) | 2013.11.18 |
시험대박! 머리를 맑게하는 수능도시락 (0) | 201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