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받은 식재료들로 차린
신년 첫주일 저녁 상차림
외로이 서있는 정자나무는 다양한 나무들로 숲을 이룬
산을 대신할 수 없고 아무리 밝은 샛별도 은하수와
수많은 별들이 수놓은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따라갈 수 없겠지요. 그렇듯이 제아무리
잘난 사람도 홀로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을 것입니다.
제가 요리블로거를 하면서 음식을 매개로
인연된 분들과의 아름다운 사연들을 이렇게
식단으로 대신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답니다.
시골 동서가 보낸 찰떡과 토종밤, 빛고을 사시는
여동생네 사돈께서 보내주신 빛깔 고운
파프리카, 지금은 라오스 아들 집에
가있는 친구가 만들어준 감말랭이!
당진 제부가 보내준 맛있는
호박고구마....
20년째 단골로 다니는 아파트 상가 미용실 원장님이
인삼, 대추, 생강, 흑마늘, 꿀을 넣어 정성껏 만든
대추고와 집에 있는 감동란 한개! 우리가
살아가는 인심의 복합체가
아닐런지요...
재료
* 샐러드: 감말랭이한줌,삶은밤5개,고구마1/2개,귤1개,
파프리카(빨강,노랑,주황)1/2개씩,새싹,돌나물,적채,
데친브로콜리 약간씩,견과20g,수제요거트 적당량.
* 가래떡구이: 가래떡2줄,들기름.
만들기
1. 손질한 파프리카, 적채, 고구마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귤은 깝질을 벗겨 준비한다.
2. 접시에 샐러드 재료를 담고 먹기 직전에
견과류를 올린 후 수제요거트를 끼얹는다.
3. 팬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은 가래떡을 올려 노릇하게 굽는다.
4. 대추고는 적당량의 물을 넣고 끓여 체에
걸러 컵에 붓고 잣과 대추말이를 올린다.
완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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