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하나만 바꿔도 다른맛~ 나들이 김밥 도시락

쪽파장아찌로 만든

나들이김밥

제주도에서 오랫동안 목회를 하시고 은퇴한

남편과 함께 도고 동생 집에 올라와 있는

친구로부터 보고 싶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강남 사는 친구와 함께 꽃 구경도 할 겸

 친구를 만나러 가자고 약속한

날이 다가 왔습니다.

소풍가는 아이들처럼 들떠서 나들이 도시락을

준비하려다 보니 얼마전 담가둔 쪽파장아찌

생각이 났습니다. 재래시장에서 싼 값에

 남은 것을 모두 사가지고 와서 장아찌를

담가 두었는데 김밥 재료로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김밥보다 파장아찌가 더 특색있다고 생각이 되어

친구가 좋아하는 불고기에 곁들여 파장아찌김밥과

치즈, 연어김밥을 만들었습니다. 갈릭 모닝빵에

감자와 양배추, 오이지, 구운달걀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를 조연으로 선택하였지요.

예당저수지는 고향가는 길가에 있어서 차로 지나쳐

가면서 그다지 눈여겨 보지 않았는데 출렁다리를

보러오는 사람들로 많이 복잡했습니다. 정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맛있는 과일과 커피까지 마셨답니다.

주탑을 갖춘 가장 긴 예당호 출렁다리는 예산 군조인 황새가

비상하는 모습을 띠고 있는데 가운데 주탑을 몸통모양으로

형상하고 양쪽 다리를 지지해주는 철 구조물을

비상하는 날개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세계꽃식물원에도 들렀는데요...붉은빛과 보랏빛 등

형형색색의 3000종이 넘는 꽃이 화려하게 피어 꽃 터널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열대, 연못, 미로, 에코정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있는데 365일 꽃 피는

 공간을 표방한다고 합니다.

회냉면과 수육냉채가 유명한 집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서울 행 기차에 몸을 싣고

귀가했습니다. 자주 만나자는

약속만 남긴 채...^^ 

쪽파장아찌

쪽파3단,간장,물3컵씩,설탕,식초2컵씩,매실청,소주1/2컵씩.

1. 손질해서 씻은 쪽파는 물기를 뺀 후 용기에 담는다.

2. 냄비에 장아찌간장양념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3. 1의 쪽파에 2의 간장양념을 뜨거울때 붓고 무거운

용기로 눌러서 재료가 잠기게 한다.

4. 1~2일이 지나서 3의 간장물을 따라 내어

다시 한소끔 끓여 식힌 후 붓는다.

 김밥재료

* 불고기쪽파장아찌김밥: 소불고기,깻잎,수제단무지(비트,치자),우엉조림,

당근채볶음,세발나물무침,게맛살,달걀지단,김밥 김,밥,

고운 천일염,깨소금,참기름 적당량씩.

* 밥 양념: 깨소금,고운 천일염,참기름.

* 연어김밥: 연어통조림1개,게맛살,오이,수제단무지(비트,치자),

깻잎,달걀,당근,오이,맛살,김,밥,마요네즈,후춧가루.

* 치즈김밥: 슬라이스치즈,수제단무지,게맛살,오이,

당근,달걀,우엉,밥.김.

* 쪽파불고기김밥: 1. 김위에 참기름, 깨소금, 소금 약간 넣어 골고루

섞은 밥을 올려 펴고 김 1/2장, 달걀지단을 올린다.

2.  단무지,우엉,게맛살,달걀,세발나물무침, 쪽파장아찌

불고기깻잎을 올린 후 돌돌 말아 불고기깻잎말이김밥을 만든다.

3. 김밥에 참기름 약간을 바르고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 연어김밥: 1. 연어통조림은 기름을 빼고 후춧가루 약간 넣어 버무린다.

2. 김 위에 양념한 밥을 올리고 그 위에 깻잎,연어 마요네즈를 올린다.

3. 수제단무지, 당근, 달걀, 게맛살, 오이, 우엉을 올려 만다.

* 치즈김밥: 1.구운 김 위에 밥을 편 뒤 슬라이스치즈 2장을 올린다.

2. 김밥 슬라이스치즈,수제단무지,게맛살,오이,

당근,달걀,우엉,밥.김.재료들을 올린다.

3. 위와 똑같은 방법으로 잘 만다.

* 용기에 담고 오이지 감자 모닝빵과

과일을 곁들인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