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에 미리 먹어 보는
말복 무 닭곰탕
태풍이 더위를 밀어냈는지 어젯 밤은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자는 멘트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여름 속에
가을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음력으로 칠석,
오늘은 양력으로 입추입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일요일이 말복이지요.
전해 내려오는 관습이 요즘처럼 급변하는
시대에도 합리를 추월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영양 과잉으로 다이어트 한다고 섭식과 운동으로
몸을 괴롭히다가 복날이 되면 몸보신용 기름진
음식을 찾아 복달임을 합니다.
일요일은 우리은지와 함께 문화산책을 하기로 약속해서
말복음식을 미리 만들어 아침에 차려냈습니다.
삼계탕 대신 무 닭곰탕을 끓였더니 맛있게
식사를 하고 출근하네요.
재료
닭2마리,무 한토막,달걀1개,대파1대,홍고추1개,
닭살(찢은 것),닭육수 적당량씩,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닭 삶을재료: 파뿌리,대파,양파,통마늘,월계수잎,통후추,생강,청주.
* 닭살 밑간 양념: 소금,후춧가루,다진마늘 약간씩.
만들기
1. 깨끗이 씻어 껍질 벗긴 닭은 기름을 떼어내고 날개 끝을 자른다.
2. 닭이 푹 잠길 정도로 넉넉하게 물을 붓고 닭 삶을 재료를 넣어
끓으면 20여분 더 끓인다.(끓이는 중간 중간 불순물을 떠낸다)
3. 2의 삶은 닭은 닭살을 먹기좋은 크기로 찢고 뼈는 다시
육수에 넣어 더 끓인 후 면포나 고운 체에 걸러 냄비에 붓는다.
4. 무 한토막은 얄팍하고 네모지게 썰고
씨를 뺀 홍고추와 대파는 송송 썬다.
5. 달걀은 황, 백 지단을 부쳐 채 썰어 준비한다.
6. 3의 닭 육수가 끓으면 4의 무를 넣고 끓인다.
7. 6에 밑간한 닭살, 대파, 홍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다.
8. 그릇에 무닭곰탕, 달걀지단, 홍고추, 대파를 색스럽게
담고 소금, 후춧가루를 곁들인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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