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도시락 모음』

씹는 맛이 즐거워 계속 손이가요! 어묵김밥

행복한 요리사 2022. 6. 14. 10:07

 

딸아이도시락으로 만든

어묵김밥

 

 

 

 

 

6월의 아침은 반팔 입기에 선선해도 한낮엔

도시의 달궈진 아스팔트 길을 걷는데 약간의

고달픔이 배어 납니다. 올해는 봄가뭄이

길어져서인지 마른 대지위에 남은 잔상들이

먼지되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열기와 함께

올라올 것만 같은 6월 중순입니다.

 

 

 

 

 

 

코로나로 꽉 막혔던 여행길이 뚫리고 도시의

단조로운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벗들과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은 설레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어제 헤어졌다 오늘 다시 만난 것 처럼

편안함이 익숙한 우리들인데요.

저절로 힐링이 되는 편백나무

숲에는 예쁘게 핀 꽃들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분위기좋은 찻집에서 그냥 바라만 봐도

기분좋은 친구들과 더 오래 함께하고

싶었는데요.. 머잖아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렸답니다.

 

 

 

 

 

 

딸아이는 엄마의 여행을 배려해서인지

숙제가 밀려 집에가지 못한다는군요. 바쁘면

밥이나 제대로 챙겨 먹을까 걱정이 됩니다.

조기어묵을 넣고 김밥 도시락을 싸서

출근하는 남편에게 보내기로

했는데요. 정성을 봐서라도

맛있게 먹었으면

합니다.

    

 

 

 

 

 

 

 

 

재료 

 

 

 

김밥재료(당근,어묵,우엉조림,단무지,맛살,달걀지단),

깻잎,시금치무침,참치통조림,묵은지,밥,김밥김 적당량씩.

 

* 조기어묵조림: 어묵4장,간장4숟갈,설탕,올리고당

1숟갈씩,포도씨유2숟갈,다시마물5숟갈,

참기름1숟갈,후춧가루 약간.

 

* 통조림참치 양념:후춧가루,마요네즈.

* 묵은지 양념:참기름,설탕,통깨

* 밥: 소금 약간, 다시마 5쪽(소)

 

만들기

 

 

 

1. 달걀은 두껍게 지단을 부쳐 김 길이로 썰고

소금 약간을 넣은 당근은 팬에 지진다.

2. 우엉조림, 단무지, 맛살, 시금치무침도 준비한다.

3. 국물을 제거한 묵은지는 양념을 넣어 무친다.

4. 국물을 제거한 통조림 참치는 후춧가루,

마요네즈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5.  끓는 물에 살짝 데친 조기어묵은 먹기좋은

길이로 썰어 조림양념을 넣어 조린다.

 

 

 

 

 

 

6. 불린 쌀에 약간의 소금과 다시마를 넣고

밥을 고슬 고슬하게 짓는다.

7. 6에 참기름을 넣고 살살 섞어서 준비한다.

8. 김에 밥을 골고루 펴고 어묵조림, 단무지, 

시금치무침, 당근, 맛살, 우엉, 달걀을 올려

돌돌 말은 후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9. 같은 방법으로 묵은지 위에 참치를 넣어 만든다.

10. 같은 방법으로 깻잎 위에 참치를 넣어 만든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