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행복한요리사 1407

밥하기 귀찮을때! 초간단 김치콩나물밥 만들기

봄비 내리는 날의 추억 김치 콩나물밥 입하가 지난 5월 말,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알 수 없는 외로움이 비 그친 강가에 서성입니다. 올봄엔 봄 가뭄 없이 적절한 때에 비가 내려 주어 곧바로 더위로 가는 날씨의 발목을 잡아 멈춰 세우곤 합니다. 코로나 19 이후 남편과 둘이서 걷던 세느강가를 딸아이와 셋이서 함께 걷습니다. 딸아이와 오랜만에 만나면 친구처럼 재잘대며 밀린 이야기가 끝없이 흘러나오는데요. 저만치 앞서 걷던 남편이 우리를 기다렸다 멋쩍게 한마디 거듭니다. 저녁엔 간단하게 김치볶음밥을 먹자고 합니다. 지난번에 스승의 날이라고 다문화가정 동생들이 선물을 사 가지고 왔습니다.점심으로 회도 먹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운동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콩나물 사 가..

『밥, 죽, 면』 2020.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