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밥, 죽, 면』

봄이 오면 먹어요~ 두부톳밥과 청경채 배추겉절이

행복한 요리사 2025. 3. 18. 10:05

꽃샘추위 환송파티를 위한

두부톳밥과 청경채배추겉절이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가 한발 먼저 노오란

꽃망울을 터뜨리자 떠난 줄 알았던 꽃샘

바람 불어와 마지막 시샘을 부리는데요. 

성깔 사나운 녀석을 피해 보려고 두꺼운

점퍼를 입었는데도 스치는 바람결이

민낯을 아리게 합니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남편과 함께 동네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겨울도 봄도 아닌

제 5의 계절이면 언제나 반겨주는 톳이

재래시장 어귀에서 손짓을 합니다.

고향 바닷가에서 만난 옛친구 처럼

남편이 반갑게 손을 내밉니다.

 

 

 

 

 

꽃샘추위 그냥 보내기 서운하니 환송파티를

해주자면서... 마침 작년 김장철에 동생이 보내준

실한 배추가 남아있어 청경채를 넣고

겉절이를 만들었습니다.

 

        

 

 

 

톳에는식이섬유, 아연, 칼슘, 철분 등 풍부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특히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납, 카드뮴 등 몸속의 중금속과

미세먼지 등을 체외로 배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무톳밥, 톳오이무침

 

 

톳과 두부를 함께 섭취하면 칼슘과 단백질의

흡수를 높여주는데요. 두부톳밥에 달래간장,

청경채 배추겉절이, 달걀장까지 곁들이니

 소소하지만 꽃샘추위 환송

파티로 손색이 없네요.

 

 

 

 

톳두부밥 재료

 

 

 

* 쌀4컵,톳4줌,두부2팩,들기름,청주2숟갈씩.

 

* 양념장: 간장6숟갈,(육수)물3숟갈,

들기름2숟갈,쪽파,달래5뿌리씩,청양고추,

홍고추2개씩,다진마늘,깨소금 약간씩.

* 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씻은 쌀은 30분간 불려 물기를 뺀다.

2. 두부는 물기를 꼭 짜서 으깬다.

3. 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먹기좋은 길이로 썬다.

4. 두부와 톳에 수분이 많으므로 전기

압력밥솥에 불린 쌀을 넣고 밥물의

양을 적게 잡는다.

 5. 밥솥에 들기름,청주를 넣고

 두부와 톳을 올려 밥을 한다.

(영양밥이나 일반취사로한다)

6.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인다.

청경채배추겉절이

 

 

 

* 청경채1봉지,배추(소)1개,홍고추

2개,쪽파5줄기.


* 겉절이양념: 고춧가루4숟갈,액젓3숟갈,

매실청2숟갈,설탕1/2숟갈,다진마늘

1숟갈,통깨,식초 약간씩.

 

1. 배추, 청경채는 씻어 물기를 뺀 후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2. 홍고추, 쪽파는 잘게 썬다.

3. 겉절이 양념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4. 1에 양념을 넣고 살살 버무린다.

5.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한다.

 

 

 

 

 

 


톳머핀, 톳장아찌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