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춘분의아침! 담백하고 든든한 영양반찬, 두부계란오븐구이>_<

행복한 요리사 2011. 3. 21. 06:32

 

봄을 둘로 나누듯 철들며 먹는

두부채소계란오븐구이

 

 

 

 

 

오늘은 "하루를 밭 갈지 않으면 일년 내내 배부르지 못하다." 는 농경일,즉 춘분이지요.

봄(春)을 나누는(分) 분기점(分岐點)이요 ‘갈림길’입니다. 

 

 

 

 

새롭게 길을 떠나는 곳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발걸음이 분기점에 이르면

거기서 정기(精氣)를 새롭게 호흡하고 새롭게 길을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춘분날 콩을 먹으면 복이온다고 믿고있는 일본사람들은

자기 나이 만큼 콩을 먹는 풍습이 있다고 해요. 오늘을 기점으로 일본의

모든 어려움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늘 애틋하고 그립고, 사랑스런 가족을 위해 춘분을 상징하는 음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하얀 밤은 두부로 희망의 날은 계란으로 어깨를 맞대었습니다.

 

 

 

 

 

한정된 예산에 맞추어 육류 대신  두부, 계란 등을 메뉴에 구성하는 것은

 필수 영양소를 공급하기 위한 현명한 주부의 탁월한 선택~

 

 

 

 

두부는 콩물에 응고제를 넣어 단백질을 굳힌 것인데,

 이 때 콩물 속에 들어 있는 콩의 기름이 거의 단백질에 싸여서 함께 응고되죠.

 

 

 

 

 

그러므로 두부는 단백질 외에 지방도 풍부하고

  질이 좋은  필수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한 두부는 소화흡수율도 매우 높아

두부의 소화력은 95%에 이릅니다.

 

 

 

 

 

두부 216g에는 147칼로리밖에 열량이 없는 반면 같은 양의 계란에는 3배,

이 둘을 잘 섞어서 오븐에 구어내면 채소의 씹히는 맛과 어우러져

 맛있는 계란 두부구이가 됩니다.

 

 

 

 

춘분음식으로 만들어본 계란두부오븐구이 그 맛은 어떨까요?

 

 

 

재료

 

 

 

 

두부 반모, 계란 5개, 삶은 브로콜리 적당량, 홍고추2개, 대파1/2대,

표고버섯등심구이 적당량, 파프리카 약간, 멸치다시마국물 2/3컵, 소금 적당량

 

 

만들기

 

 

 

 

1. 두부는 끓는 물에 데친 후 체에 곱게 내린다.

(칼등으로 곱게 으깨도 됩니다.)

 

 

 

 

 

2. 삶은 브로콜리,홍고추, 대파, 파프리카, 표고버섯등심구이는 잘게 썬다.

(집에 있는 채소들을 적당히 넣으면 됩니다.)

 

 

 

 

3. 계란에 멸치다시마 국물을 넣고 적당량의 소금을 넣어 잘 섞는다.

4. 체에 걸러낸다음 1의 두부에 넣고 섞는다.

 

 

 

 

5. 4의 두부와 계란 섞은 물에 2의 채소다진 것과

표고버섯등심구이 다진것을 넣고 잘 혼합한다,

(표고버섯 등심구이는 생략해도 됩니다.)

 

 

 

 

6.  오븐 용기에 포도씨유나 참기름을 골고루 바른다.

7. 5의 내용물을 오븐 용기에 넣고 200도C 예열 오븐에 넣어구워낸다.

(개인 오븐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세요.)

 

 

 

8. 35분정도 구운 후 꼬치로 찔러봐서 내용물이 묻어나지 않으면

익은 것임을 알 수 있다.

덜 익었으면 좀 더 시간을 늘린다.(개인 오븐에 따라 시간 조절 하세요.)

 

 

 

9. 네모나게 썰어 접시에 먹기 좋게 담아낸다. 

 

완성입니다.

 

 

 

 

봄을 둘로 나눌 때 그 중간(中間)

 

 

 

 

입춘-우수-경칩의 45일전반부와  춘분-청명-곡우의 후반기 45일의 중간에서

봄을 나누는 날입니다.

 

 

 

 

철(節侯)을 모르는 철부지(-不知)가 봄에 씨 뿌리고 여름에 가꾸고 가을에 추수하고

월동준비를 하는 등 철 따라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갖추는

철드는 날이기도 합니다.  

 

 

 

 

불문에서는 춘분 전후 7일간을 봄의 피안이라 하여 극락왕생의 시기로,

유가에서는 밤과 낮 어느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다는 중용(中庸)지도로 인식합니다. 

 

 

 

 

 

중(中)은 ‘한가운데’라는 뜻도 있지만 치우치지 않는다는 뜻도 있습니다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를 중(中).

그것들이 (때와 자리에 따라) 적절하게 다 드러나 맞아 떨어지는 것을 화(和).

중화(中和)가 이루어지면 천지가 다 제자리를 바로 하게 되며

 만물이 제대로 자라난다고 보고있습니다. 

 

 

 

 

밤과 낮이 함께 어깨를 나란히하고 길이가 같다는 것은

생태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장일식물은 낮이 길어질때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고

봄에 꽃을 피우는 식물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자개자락(自開自落), 참꽃(진달래)-개나리-산수유-목련화가 피고

춘치자명(春雉自鳴), 원기를 회복한 꿩이 울고 새들이 짝짓기를 한다.

 

 

 

 

딱히 그렇다고 강변할순 없지만  봄의 가운데 서서 원기를 회복하며

철도들게 하는 두부달걀오븐구이로 건강한 날,

 

 

 

 

중용지도를 지키는 한주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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