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토요일엔 속달래주는
우리집 갈비국밥
입국환영행사에 꼭 있어야할 두 주역의 얼굴이 안보이기에 의아했는데
연아는 몸살이 났답니다. 한결 홀가분해졌다며 목계같던 이 건희
IOC 위원장은 눈가에 이슬이 맺히고요...
최선을 다한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짝짝짝~~
정밀검진 받는다고 죽만 먹다 굶고
속이 텅 비어있는 남편의 모습과 유치의 주역들 모습이
겹쳐 보였습니다.
수고하신 그분들을 위하여 가장 한국적인 음식으로 허전해 있을
속을 채워드리고 싶어졌습니다. 대사를 끝낸 허탈감을
메꿔 주는데는 갈비만한것도 없지요.
갈비국밥은 돼지 갈비국밥이 제격인데 돼지는 품귀이고 거꾸로
소값이 떨어져 고민하는 분들을 생각하며 소갈비로 국밥을
말았습니다.
*기름을 손질했는데도 남아있네요...
갈비탕이 일본에서는 국밥으로 변했던데 아직 한국에서는
소갈비로 갈비탕말고 갈비국밥 만들어 파는 음식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많은 비가 예고된 토요일! 덕분에 산행도 골프도 포기한
옆지기까지 집에 머무는 놀토가 될것 같습니다.
가족 모두가 집에 있게되어 함께할 수 있는 소갈비국밥!
갈비탕보다 한결 더 서정적인데요?
재료
소갈비1kg, 무1/2개, 대파1개, 당면 250g, 양파1개, 대파잎 적당량
갈비양념: 조선간장3큰술, 다진파2큰술, 다진마늘1큰술, 참기름1큰술,
소금, 후춧가루 적당량씩(기호에 다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음 칼집을 넣어 물기를 뺀다.
(중간중간 두세번 물을 새물로 바꿔 준다.)
2. 당면은 반으로 잘라 물에 담가 놓는다.
3. 무는 큼직하게 자른다.
4. 대파는 어슷썰기한다.
5. 큰냄비에 물을 충분히 붓고 소갈비, 무, 양파, 대파잎을 넣고
푹 익도록 끓인다. (떠오르는 불순물은 제거한다.)
6. 5가 익으면 갈비와 무는 건져내고 면보를 체에 깔고 국물을 거른다.
7. 무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당면은 물기를 뺀다.
8. 위의 갈비양념을 갈비에 넣고 버무린다.
9. 무는 약간의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10. 6의 면보에 거른 국물을 끓이다가 갈비와 무를 넣고 다시 한번 끓인다.
11. 먹기직전에 어슷썬 대파와 불린 당면을 넣어 한번 끓인후에
뜨거운 밥을 담은 그릇에 부어 낸다.
골패모양으로 썬 계란 지단과 홍고추, 검정깨를 올린다.
완성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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