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손맛 따라해보기
쪽파주꾸미국
바람이 차가와요.금년도 반의 반이 지났는데
아직도 완연한 봄은 오지 않았습니다.
3월과 4월사이 토요일과 일요일이 이어지면서
갑자기 시간이 추억의 늪에 빠진 기분이 듭니다.
지난주말 남겨둔 주꾸미 한 팩을 꺼내
쪽파 한줌 썰어넣고 국간장으로
간을 하여 국을 끓여냈습니다.
알이 밴 암컷의 쌀알 씹는 기분보다 숫컷의
연하고 부드러운 다리의 질감이 더 좋은
제철 주꾸미!
아무리 따라해 보려해도 친정엄마가 끓여주시던
그 구수하고 깊은 국물맛을 낼 수가 없네요.
4월 초하루 아침에 꽃샘추위를 이겨낼
쪽파주꾸미국 드시고 한기를 날려 보세요~~
재료
주꾸미 10마리,쪽파1줌,물6컵,다진마늘1/2큰술,
국간장2큰술,홍고추1개
(모자라는 감은 소금으로 하세요.)
만들기
1. 주꾸미는 꽃소금을 뿌려 문지른 후 깨끗이 헹군다.
2.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3. 적당량의 물을 붓고 다진마늘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밀가루로 문질러 씻어도 된답니다.
4. 3이 한소큼 끓으면 주꾸미를 넣는다.
5. 손질해서 깨끗이 씻은 쪽파와 홍고추를 넣는다.
6.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한다.
바쁜 아침에 쉽게 끓일 수 있는 주꾸미국!
재료도 착하고 만들기도 쉽답니다.
완성입니다.
* 주꾸미는 간장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키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해산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돕는다.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지방질은
상대적으로 적어 칼로리가 낮다.
엄마가 끓여 주시던 주꾸미국!
아무리 잘 끓이려고 해도
그때의 그맛은 아닌것 같습니다.
꽃피는 봄이 오니 유난히도 꽃을 좋아하셨던
단하하고 고우셨던 엄마가 그립습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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