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 내리는 이태원 생각나
꽃게로제파스타
흑사의 해 마지막 주말휴일을
뜻깊게 보내셨나요?
당진 제부의 생일겸 조카 5급확정 축하를 위한
식사자리를 보름전에 예약한
맛집에서 가졌답니다.
당진동생네 부부와 조카여친들입니다.
선약이 있어 함께 자리하지 못한 딸아이와
남편이 마음에 걸려 맛있는 음식이라도
해주고 싶어 우리은지에게 물었습니다.
흰눈 펑펑 내리는 날엔 이태원에 있는
이탈리안 꽃게로제파스타가
그리워진다네요.
언젠가 가보았던 녹사평역에서 이태원으로 가는
한적한 언덕위에 자리한 이름모를 경양식집
흰눈 내리는 날 연인끼리 데이트하다 들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답니다.
실내에서 앉아 창밖에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것은
낭만적일지 모르나 막상 길을 나서 눈보라 치는
언덕길을 걸어야 하는 현실은
고역일 수 있습니다.
지방으로 워크숍 떠난 남편이 돌아오기 전에
은지의 환상에 젖은 꿈의 파스타를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남편은 양식을 안좋아해서요)
싱싱한 꽃게를 사가지고 와서
막상 만들어 보려니 레시피가 없어 잠시
당혹해지더군요.
맛이야 어떻든 꽃게가 주는 색감으로
비주얼은 그럴듯하게 나왔습니다.
불기 전에 사진부터찍고 우리은지의
호들갑 역시 본점보다
맛있다고 하네요...ㅎ
재료
꽃게2마리,스파게티130g,양파2/3개,백만송이버섯 1줌,
방울토마토10개,다진마늘1큰술,올리브오일,
소금,후춧가루,꽃게삶은물 약간씩.
로제소스: 토마토소스2컵,생크림1/2컵,
화이트와인1/3컵.(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손질한 양파는 다지고 백만송이버섯과
방울토마토는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2. 깨끗이 씻어 손질한 꽃게는 등껍질을 벗겨내고
속의 살과 알을 짜서 준비한다.
3. 팬에 올리브오일을 넣은 뒤 다진마늘과
양파를 넣어 볶다가 백만송이버섯과 방울토마토,
2의 게살과 게삶은물( 다리 ,뚜껑등)을 넣어 끓인다.
4. 3에 로제소스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한다.
5. 끓는 물에 소금 약간을 넣은 뒤 스파게티를 넣고
반투명해질때까지 삶아 체에서 물기를 뺀다.
6. 4의 소스에 5의 스파게티면을 넣어
재빠르게 버무린다.
7. 완성접시에 위의 사진과 같이
예쁘게 담아낸다.
완성입니다
고마운 블친님들~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나눔할 쿠키를 만드느라
제대로 답방을 하지 못해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맛있는 꽃게파스타 드시고 활기찬 월요일 보내세요. ^^
그냥가지 마시고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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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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