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김치가 다 떨어졌을때~상큼아삭한 쌈배추겉절이

행복한 요리사 2014. 6. 19. 08:45

주연보다 빛난 조연

쌈배추겉절이

 

 

 

 

 

 

 

존재하는 세상의 모든것들은 그 개체 하나하나

입장에서 보면 주연 아닌 것이 없듯이 영화나

연속극에서 주연 중심의 스토리 전개에 양념

처럼 나오는 조연들의 이야기만 떼어서 편집해

보면 훨씬 더 재미있을 때가 있습니다.

 

 

 

 

 

 

 

 

춘향전에서 춘향과 이도령의 이야기를 빼고

곱단이의 사랑 이야기 중심으로 편집해 보면

훨신 더 서민적이고 우리네 삶과 닮아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음식점에 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 멀지않은 유명 맛집에 가는데 누구는

 누룽지닭백숙을 먹기위해서 가지만 저는

 반찬으로 나오는 그 배추겉절이가

 맛있어서 따라가곤 합니다.

 

 

 

 

 

 

 

 

특별히 더 들어가는 양념이 있을것 같지도 않습니다.

 배추 자체가 우선 고소하고 맛있어야 되겠지요.

 고춧가루를 넣고 약간 싱겁게 버무렸을 뿐인데 

짜지도 맵지도 않으면서 입안이

 고소하고 개운해집니다.

 

 

 

 

 

 

 

 

요즈음 반찬이 참으로 애매하지요?

해묵은 김치보다 가끔은 이렇게

상큼한 쌈배추로 무쳐낸 겉절이

어떨까요?

 

 

 

 

 

 

 

재료

 

 

  

 

쌈배추1통,밤(소)10개,대추5개,설탕1큰술,액젓2큰술.

 

*겉절이 양념: 고춧가루1.5큰술,다진마늘1/2큰술,

다진파2큰술,홍고추1/2개,다진생강 약간,

참기름 1큰술,식초1/2큰술,소금,통깨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쌈배추는 한잎씩 떼어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대강 제거하고 먹기좋은 크기로 손으로 찢는다.

2. 1의 배추에 액젓과 설탕을 뿌려 15분정도

절인후 건져 물기를 제거한다.

 

 

 

 

  

 

 

 

 

 

3. 밤은 얇게 썰고 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채썬다.

4. 씨를 털어낸 홍고추와 파는 얇게 썬다.

5. 볼에 배추,밤,대추를 담고 겉절이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6. 통깨를 뿌려 완성접시에 담는다.

* 식초를 겉절이에 넣어주면 신선한 맛을 낸다.

 

 

 

 

 

 

 

 

 

 

 

 

 

 

 

 

 

 

 

 

 

완성입니다

 

 

 

 

 

 

 

 

 

 

 

 

 

 

 

 

 

 

 

 

 

 

 

 

 

 

 

 

 

 

 

 

 

 

추천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드는

에너지가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