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모든것을 모아
모둠부대찌개
가을에도 비가 내리면 시원 칼칼한
찌개국물이 생각이 난답니다.새벽형
남편은 추분이 지난 이즈음도 새벽밥
꼬박꼬박 챙겨먹고 6시에 문을 여는
헬스장에 나가 운동하고 출근하는데
비가 오니 하루쯤 쉬라고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그런데 부대찌개가 먹고싶은가 봅니다.
뭐 대충 소시지 햄 썰어넣고 김치넣어
끓이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말로는 안되는 것이 없지요.이 새벽에
어디서 재료를 구할 수가 있다고 당장
라면이라도 넣어 김치잡탕찌개라도
끓일 태세입니다.
집에 있는 스팸과 마늘소시지, 가래떡
호박 팽이버섯 다진 소고기등을 챙겨
내 놓고 멸치다시물을 끓입니다.
먹을 것이 귀하던 시기 미군 부대에서 나온
소시지와 햄 등 각종 고기들로 볶음을 만들어
팔던 ‘부대볶음’ 일명 꿀꿀이 죽이 있었다지요...
여기에 김치와 장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면
부대찌개가 되는데 부대찌개콩통조림이 있었더라면
의정부 먹거리에서 만난 놀부보다
결코 손색이 없었을것 같네요.
재료
배추김치1/3쪽,다진소고기120g,당근,호박,양파1/2개씩,
팽이버섯1봉지,대파1대,마늘소시지1팩(4개),
두부1/2모,스팸1캔,가래떡(떡복이용)적당량.
* 양념장: 진간장,고춧가루2큰술씩,후춧가루,소금
약간씩.(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멸치다시마물을 만든다.
2. 햄과 소시지,가래떡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끓는물에
데쳐내고 당근,양파,호박,대파도 썰어서 준비한다.
3. 전골냄비에 적당하게 썰은 배추김치,햄,소시지,두부,
양파,당근,호박,다진소고기를 돌려담는다.
4. 3에 1의 멸치다시마물을 붓고 중간불에서
끓인다음 양념장을 만들어서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5. 4에 팽이버섯,데친 떡,어슷썬 대파를 넣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하고 한번 더 끓인다.
* 기호에 따라 슬라이스치즈와 라면사리를
넣어도 된다.
완성입니다
하트공감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드는
에너지가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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