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육류 요리』

남은 와인으로 고급스럽게~딸이 홀딱반한 등갈비와인찜

행복한 요리사 2016. 6. 17. 09:41

시아버님과의 추억이 있는

등갈비와인찜






  쌀농사만으로는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2모작의 주종인 보리를 가을에 뿌렸다가

6월 초 수확하고 나서 곧바로 갈아엎고

그자리에 모내기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천수답까지 모내기가 끝나갈 무렵쯤에

시아버님 생신이셨습니다. 가까운 주말에는

 시골집에 내려가서 서툰 솜씨로

집안 어른들께 식사 대접을

 했었습니다. 


 

 

 

  보리수확에 모내기까지 끝내고 하지감자

마늘수확까지 마치면 논매기 전까지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에 아버님께서 신혼집에

다니러 오시곤 하였습니다. 당시만해도

음식솜씨도 서툴고 당황스러워 어쩔줄

몰라 하다 돼지등갈비를 사왔습니다.



 



친정엄마에게 고개너머로 배워 유일하게

할줄 아는 돼지갈비찜을 만들어 상을

차려냈습니다. 처음엔 대수롭지않게 

바라보시던 아버님께서 맛을 보시고

의외라는 듯 맛있게 드시던

 기억이 납니다.





시아버님 떠나신지도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식성도 유전이 되는건지 우리은지가 좋아하는

 등갈비에 와인을 넣어 특별한 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돼지등갈비600g,당근1/3개,양파1개,밤단호박1/3통,

데친브로콜리1줌,마늘5쪽,포도씨유1숟갈,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고기삶는 재료: 대파,마늘,통후추,생강,양파.

* 밑간재료: 소금,후춧가루,청주 약간씩.

* 양념재료: 레드와인2컵,발사믹식초5숟갈,

꿀4숟갈,매실청2숟갈,간장2숟갈,후춧가루 약간.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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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냄비에

대파,통마늘,생강,양파,통후추를 넣고 끓여

등갈비가 익으면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2. 1의 갈비에 밑간재료를 뿌려 잠시 둔다.

3. 마늘,양파,단호박은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당근은 꽃모양으로 만든다.

4. 양념재료를 넣어 잘 섞어서 준비한다.











 


5.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넣어 볶다가 등갈비를 넣어 볶는다.

6. 5의 등갈비에 양념재료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간불에서 끓인다.

7. 한소끔 끓으면 단호박,당근을 넣은 뒤

약한불에서 더 끓인다.

8. 등갈비가 부드러워지면 살짝 데친

브로콜리를 넣고 소금,후춧가루로 간한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