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떡갈비는 처음이오~ 살살녹는 갈빗살 떡갈비

병신년과의 이별엔

갈빗살 떡갈비

육십갑자를 돌아 두번 사는 삶이 아니라면

내 생애 다시는 만날 수 없을 병신년의

마지막 포스팅을 하는 날입니다.

벅찬 꿈을 안고 출발한게 선한데

알알이 박힌 추억만 남기고

작별할 시간이 다가 온다니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한해를 보내는 송년의 모임을

유독 망년회란 이름으로 잊어버려야

할만큼 감성이 예민한 우리네 정서는

술에 찌든 몸으로 한해의 끝자락에

서서 애써 씁쓰레한 표정을

 짓나 봅니다.

남편은 송년 모임에 나가서 술을 마셔도

늦은 밤까지 헬스장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귀가하는 생활스타일로 12월 한달을

 잘 버텨왔답니다.

이제야 마지막으로 가족과 함께 성찰의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우리은지에게도 하루 일찍

귀가를 당부하고 제게는 한가지만 음식을

준비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한가지 음식으로 선택한

병신년의 마지막 요리 제목은

 갈빗살로 만든 떡갈비입니다.

정말 갈빗대가 들어있답니다.

재료

소갈빗살 600g,잣,포도씨유 적당량씩.

양념: 간장5숟갈,설탕,참기름,다진마늘1숟갈씩,

다진양파4숟갈,다진파2숟갈,올리고당3숟갈,

깨소금,후춧가루,생강가루,소금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갈비가 충분히 잠길정도로 찬물을 부어 2~3시간 

물을 갈아주면서 핏물을 뺀 다음 물기를 뺀다.

2. 갈빗살을 떼어 내서 기름기가 많은

 부분은 제거하고 곱게 다진다.  

3. 양파,대파는 곱게 다진다.

4. 곱게 다진 갈빗살에 양념 재료를 넣고 치댄다.

5. 소 갈빗대는 끓는 물에 삶아 물기를 거둔다.

6. 소 갈빗대에 4의 갈빗살을 붙인다.

7. 갈빗살을 먹기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빚은 후 납작하게 눌러준다.

8.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6과 7을 굽는다.

(석쇠나 오븐에 구어도 됩니다.)

9. 완성접시에 담고 곱게 다진 잣가루를 올린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