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맛이 일품~집에서 만드는 족발

제주흑돼지로 만든

족발

축산업이 아닌 농가에서 가축으로 기르던 시절

소 개 닭 돼지의 다리를 표현하는데 무의식속에

소족 개발 닭다리 족발로 자리잡은 이유를 굳이

알 필요는 없었습니다.

소, 개, 닭의 경우는 그 다리 앞에 본래의 이름이

따라 붙었는데 왜 돼지 족만 발 족으로

만족 못하고 뒤에다 발을 또 붙였을까

그만큼 맛이 있어서일까

생각해 봅니다.

족발엔 서민의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웬지 싸보이는 족발이 한접시에 2~3만원,

소주까지 시켜 안주삼아 먹으려면 혼자

돈 내기 부담되는 액수라 언젠가부터

서민음식이라 하기엔

부담된다네요.

그 족을 제주 블친께서 설날 선물로 보내왔습니다.

여러가지 재료를 넣어 삶고 조려 접시에 담아

내니 역시 제주 토종 흑돼지라서 그런지

맛있다면서 가족들이 잘 먹었답니다.

 

재료

돼지족(대) 2개, 마늘1컵,건고추4개,양파(소)2개,

대추8개,팔각4개,통후추1숟갈,계피 2개,생강 2개,대파2대

사과1개,감초6개,소주1컵,된장,커피,천일염 2숟갈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끓는 물에 손질한 돼지족을 넣고 데쳐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깨끗이 씻어놓는다.

2. 사과,대파,건고추,양파,감초,팔각,통후추,계피,

대추,마늘,소주.생강,된장,커피,천일염을 넣는다.

3.  2에 족을 넣고 충분히 잠길만큼 물을

 부어 1시간 정도 족이 익도록  끓인다.

4. 족을 건져내고 국물을 면포에 거른다.

5. 냄비에 면포에 거른 물을 넣고 간장 2컵,

 황설탕 2/3컵,매실청1컵과 족을 넣어

국물을 끼얹어가면서 조린다.

6. 뼈를 발라내고 랩에 가지런히 족을 올려

 단단히 말은 다음 냉장고에서 굳힌다.

7.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그릇에 담는다.

8. 기호에 따라 쌈장,새우젓,마늘,고추,

무쌈,상추,깻잎을 곁들인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