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간의 우애를 가득 담은
밤대추 대하샐러드
시댁 앞 산에 토종 밤나무가 있는데
오가는 이들이 차를 세워놓고 맘껏 주워
가서 주인은 아주 작은 밤톨만
차례가 오나 봅니다.
시부모님 살아계실때 심고 가꿔 관리가 되었는데
이제는 작심하고 줍지 않으면 주인에게는 차례도
오지 않을 것 같아요. 올해는 가물어서 그런지
더 알이 작다면서 우리 은지를 위해
둘째 서방님이 힘들게 주워서
보내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당진 동생네 가족들이 집에 왔었는데
여러가지 귀한 식재료와 밤톨보다도 더 큰 대추를
수확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정작 땀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동기간들 덕분에 대추, 밤까지
맛볼 수 있는 행복이 있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누려 봅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축제가 있을 때마다 당진 제부가
초대해줘서 남당항에 자주 갔었는데 이제는 매년
택배로 보내와서 집에서도 싱싱한 대하 맛을
즐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