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생선, 해물』

엄마 손맛이 담긴~ 부드럽고 쫄깃한 추억의 박대찜

행복한 요리사 2019. 2. 25. 10:20



 

추억의 박대찜






문전박대가 아니고 서해안에서 나는 생선이랍니다.

어려서 먹던 추억이 있어 시장에 나가서 물어보면

박대를 잘 모르더라고요.. 솜씨좋은 친정엄마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박대찜을 자주

밥상에 올리셨습니다.





시댁에서는 남편이 어렸을때 증조부에서부터

한지붕 4대가 살았었답니다. 종부인 시모께서

 박대를 장독대에 말렸다가 겨우내 어른들

반찬으로 박대구이나 조림을 밥상에

올리셨다고 합니다.





어른들 식사가 끝나야 아이들은 식사를 하게 되는데

 혹시나 박대를 다 잡수시면 어쩌나 어린 마음에도

걱정을 했다고 하는데요.. 매번 한쪽면만

드시고 어린 손자들을 배려해

남겨 주셨다고 합니다.




 

그런 대가족만의 미덕이 담긴 추억의 박대찜! 

남겨줄 가족이 없는 핵가족의 가장은 박대를

 먹으며 무슨 생각을 할까요...*^^*








재료



반건조 박대2마리,대파1/3대,양파1/3개,파프리카(빨강,주황)

1/4개씩,풋고추1개,참기름 약간.


양념장: 고추장,고춧가루,간장,청주,올리고당1숟갈씩,

다진마늘1/2숟갈,통깨,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대파, 씨를 제거한 풋고추, 파프리카(빨강,주황)

양파는 잘게 썬다.

2. 반건조 박대는 양면에 참기름을 바른다.

3. 볼에 양념장 재료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4. 2의 박대에 양념장을 올려 골고루 바른 후

1의 잘게 썬 채소를 올린다. 

5. 랩을 씌워 전자렌지에 박대가 익을 정도로 찐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