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간식,에피타이저』

그냥 먹어도 맛나지만 경단 만들면 얼마나 맛있게요? 홍시찹쌀경단

행복한 요리사 2021. 11. 9. 10:03

입동절기에 만들어 본

홍시 찹쌀경단

 

 

 

 

신혼 초 가을에 시댁에 가면 집 주변에 감, 밤, 복숭아 ,

무화가, 석류, 대추나무까지 친정에 없는 과일나무가

많아 참 좋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딸이 없다 보니

아버님은 맏 며느리를 딸처럼 여기셨고 각종

과일들을 챙겨 주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윗샘 언덕받이 감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배감은

추석무렵이면 이미 수확이 끝나 제 차례가

오지 않았는데요. 대신 텃밭 옆에 대봉감은

서리 내릴 무렵 수확을 했었던 것 같아요.

 

 

 

 

작은 숲속에 가을이 깊어 갑니다.

곱게 단풍이 익어가고 있어 집 근처

가까운 곳에서도 가을 정취를

 느낄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 서방님이 단감과 대봉감을 보내 왔습니다.

배추김치, 열무김치, 여러 종류의 떡, 고구마

말랭이까지 귀한 먹거리들을 보내준 동서의

넉넉한 마음에 고마움을 느낍니다.

 

 

 

 

남은 미숫가루와 대봉감을 익혀 달콤한

홍시로 만들어 본 홍시 경단인데요.

어른이나 아이들 간식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재료

 

 

* 건식 찹찹가루 4컵,홍시2개(대봉감),흰앙금1컵,

호두,캐슈넛츠1.5컵,미숫가루 적당량.

 

 

만들기

 

 

1. 잘게 부순 캐슈넛트와 호두는

앙금과 잘 섞은 후 소를 만든다.

2. 홍시는 체에 걸러 준비한다.

3. 찹쌀가루는 체에 한반 내리고 2의 홍시 즙으로

반죽하여 5분 이상 치대준 후 젖은 면포를 덮어준다.

4. 적당한 크기의 반죽 하나를 동그랗게

만든 뒤 홈을 낸 다음 소를 하나 넣는다.

5. 손으로 꼭꼭 쥐어 공기를 뺀 다음

다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다.

 

 

 

 

6. 5를 끓는 물에 넣고 끓여 동동 떠오르면

2분 정도 두었다가 체에 건진다.

7. 얼음물이나 찬물에 담갔다가 꺼내서

다시한번 찬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8. 7을 마른 면포에 올려 수분을 제거한다.

9. 미숫가루 고물에 굴려 접시에 담는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