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2022/02 3

무 하나로 무 장아찌와 무침 만들기

무 장아찌와 장아찌 무침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대기가 갈수록 메말라가고 당분간 추위는 계속된다고 합니다. 모두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 하세요. 저희 가족은 김치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남편은 끼니때마다 동서가 담가 보내준 알타리김치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재래시장에 들러 제주 무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겨울 무는 당도가 높고 영양분이 많아서 인삼보다 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소화도 잘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항암배추를 넣어 물김치를 담그고 나머지 무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서 생각여행을 떠났습니다. 남편도 잊지못하는 친정엄마가 담가주셨던 아삭한 식감의 시원한 동치미가 그리워 아쉬운대로 무 장아찌를 담그고 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무1개..

우리 농산물로 만든 오곡밥과 보름나물

우리 농산물로 만든 대보름밥상 입춘 추위가 지나고 며칠간 꿈같은 봄날인가 싶었는데요. 어제 오후 비가 내리고 밤새 불어 닥친 삭풍으로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요 며칠 꿈같은 봄날의 주말은 바쁨속에 빠져 들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동기간들과 친한 지인이 보내온 먹거리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내야 했으니까요. 집에 다니러 온 딸아이와 함께 부럼 깨고 오곡밥과 나물을 먹으면서 그런대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하나씩 불려서 삶고 우려내서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는데요. 친정 엄마의 손맛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과 이웃이 있어 기분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오곡밥 재료: 쌀2컵,찹쌀4컵,찰기장,청차조,찰수수1/2컵씩, 팥1컵,검은콩1컵,밤 적당량,소금 약간..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박대묵 샐러드

동서가 보낸 묵으로 만든 과일 박대묵 샐러드 지난 주는 설 연휴에 이어 한파까지 겹쳐 비움의 시간이 깊었습니다. 결코 느림이나 비움을 의도적으로 가져보려 하진 않았으나 생활 속에서 안식과 충전을 주는 것 같아요. 남편은 우세종 된 오미크론 확산에 설 연휴 귀성을 포기 했었는데요.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서둘러 새벽에 출발 했답니다. 차례를 지낸 후 눈덮인 선산에 올라 성묘를 마치고 집에 왔지요. 남편 손엔 꽃망울이 막 피기 시작한 예쁜 프리지아 한 다발과 동서가 정성껏 싸준 음식 보따리가 들려 있었습니다. 음식중에 맑고 투명한 묵같은 것이 있어 동서에게 전화를 했더니 박대껍질로 만든 묵이라고 하네요. 언뜻 봐도 탱글탱글 하니 다이어트에도 좋을 것 같아 과일과 함께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재료 * 박대묵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