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2024/08 4

밥 비벼먹으면 끝나는 뚝배기불고기

숙주나물 넣어 만든 뚝배기불고기    바람결에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한낮에 찌는 더위는 여전히 여름인데 쓰르라미 울음소리가 집 안으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녹음해서 딸아이에게 보냈더니 쓰르라미가무엇이냐고 묻네요.     내일은 딸아이에게 가려고 하는데요. 무슨음식이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엄마가만들어 줬던 매콤한 오징어볶음과 뚝배기 불고기가 그립다고 합니다.     엄마가 가장 행복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아는 딸아이의 재치있는 주문이랍니다. 오징어볶음 재료를 손질해 놓고 재래시장에 다녀 왔습니다.     마침 냉장고에 양념된 소고기가 남아 있어뚝배기 불고기에 들어갈 버섯과 파프리카,숙주를 사가지고 왔는데요. 아삭한식감이 불고기와 잘 어울리네요. 숙주는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으며 비타민 B2가 들어있..

태국에서 온 미니오징어로 꽈리고추 조림을 만들면?

마른오징어 꽈리고추 조림    처서가 낼 모레인데더위는 꺽일 줄을 모릅니다. 기상 관측을실시한 이래 가장 긴 열대야를 갱신해가는 여름을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즐겨 보려고 합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고향과 서울 중간 지점에서친한 친구들을 만났는데요. 하루 종일더위속에 시원한 바람을 맞이해가며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언제 만나도 반갑고 그리운 친구들 입니다.     집에 돌아와서 주말에 먹을 밑반찬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태국 여행을 다녀 오면서 선물로 가지고 온 작은 오징어로 꽈리고추와 마늘을 넣고 조림을만들었습니다.     태국어로는 쁠라믁이라고 한다는데요.오징어를 의미한다고 하더라고요.다음엔 쁠라믁양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오징어를 슻불에 구워낸 음식으로 에피타이저는 물론 메인 코스로도 손색..

여름과 너무 잘어울리는 반찬/디저트! 방울토마토 깻잎절임

텃밭에서 키운 끝물 채소로 만든방울토마토 깻잎절임    말복 앞두고 무더위도 절정에 이르러갓 태어난 가을이 현기증을 일으키기라도하는 듯 맥을 못 춥니다. 더운 탓도 있지만올림픽 대회 기간 내내 밤잠을 설쳐충혈된 눈으로 출근하는 남편이많이 지쳐 보였습니다.     가장 적은 인원으로 파리로 향했던 선수단이 역대최다 타이 금메달을 달성하며 파리 올림픽을마무리 했는데요. 파리 밤하늘을 밝힌 성화는 꺼졌지만 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이 막을 올리면 파리의밤하늘은 다시 뜨겁게 타오르겠지요.     아주 친한 지인이 텃밭에서 수확한 먹거리들을 보내왔습니다. 더운 날씨에 정성을 담아 보내준 마음이 너무 고마웠는데도 제대로 표현도 하지 못했네요.     그마음 담아낸 음식이 방울토마토 깻잎절임 입니다.작은 크기지만 열량..

딸아이가 맛있다는! 밥한그릇 뚝딱 마파두부

제철 채소넣어 만든 마파두부    내일이 가을을 알리는 절기인 입추라는데최고 35도 폭염이 기승을 부립니다.절정에 다다른 더위를 즐기며 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하다가 떠오른 음식이 마파두부였습니다.     남편은 젊은 시절, 광저우에 주재원으로 나가 있었는데요. 쓰촨성에서 매콤하고 짭조름한 사천요리를 접할 수 있었답니다. 현지인들이 추위를 이기려  즐겨 찾던 사천요리를 남편은 더위를 이기려찾았던 기억이 난다고 했습니다.     마파두부는 쓰촨 지역에서 마마 자국이 있는 여주인으로 인해 곰보할매두부집이라고 불리던 것에서 유래돠었다고 하는데요.자장면 못지않은 국민 메뉴 범주를 넘나들고 있나 봅니다.     당진 제부가 텃밭에서 수확해 보내준 채소가 남아있어 가족들 입맛에 맞게마파두부를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