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상

세대와 동서를 함께 아우르는 오색두부영양계란찜 준비된 여성일지 사람이 먼저일지 선택은 백성이란 이름의 하늘이 하겠지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셔서 아쉬움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과정상 어쩔 수 없이 발생했던 잡음들은 포용과 축하속으로 용해되어 축제의 한마당으로 어우러질 ..

김장철엔 친정엄마 손맛어린 아삭굴깍두기 본격적인 김장철입니다. 서울생활을 하면서 김장을 하기가 번거로워 매년 친정엄마가 담아주신 김치를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만 가져다 먹던 습관에 젖어 김장할 줄 모르는 주부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지난해 단풍 곱게 물든 산자락에서 하늘 ..

미풍양속 치계미를 회고하며 입동에 먹는 반찬들 주말부터 내리는 비가 깊은 가을속으로 스며들면서 절정의 단풍들마져 퇴색이 짙어져 가는 아쉬움이 주초까지 이어져 갑니다. 어느덧 금년도 두달이 채 안남았고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 내일이고 보면 옛날엔 겨우내 먹을 김장준비..

신이 내린 보약 버섯반찬 옛사람들은 우리 몸이 물과 불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었습니다. 산성식품과 알칼리식품처럼 음식도 차거나 더운 음식으로 분류했는데 버섯은 이 두가지를 모두 갖춘 불로장생, 신이 내린 음식으로 여겼다고 하네요. 사실 육류의 단백질과 채소의 무기질 둘다 들..

김장전에 미리 먹을 서양 장아찌 흑토마토파프리카피클 식품이 상하거나 썩는것은 효소나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 때문입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과일이나 채소를 오래 저장해두고 먹을 수 있는 방법으로 장에 박아 두었다 먹는 장아찌가 서양에서는 피클이란 이름으로 주로 고기먹을..

음식궁합 따져가며 만든 가을 반찬들 가을비 흔적에도 날세운 한냉전선이 수은주를 한자리 숫자까지 끌어 내렸어요. 출근하는 여인들의 옷차림속에서 겨울은 슬며시 얼굴을 내밉니다. 웬지 마음이 급해지고 서둘러 무언가를 하지않으면 허전할듯 싶어 냉장고 문을 괜히 여닫습니다. 깊..